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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상에 속하지 않은 자
작성자은표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3-04-08 조회수1,339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세상에 속하지 않은 자 ☜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래에서 왔지만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해 있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다. 그래서 나는 너희가 자기 죄에서 헤

어낮 못한 채 죽으리라고 한 것이다. 만일 너희가 내가 그이라는 것을 믿지 않으면 그와

같이 죄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죽고 말 것이다."』{요한 8: 21-30.}

 

『"어쩌자고 우리를 에집트에서 데려내왔습니까? 이 광야에서 죽일 작정입니까? 먹을 것

도 없고 마실 물도 없습니다. 이 거친 음식은 이제 진저리가 납니다"』이스라엘 민족이

이처럼 에집트에 미련을 갖고 있는 것은 마음으로부터 하느님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

입니다. 마음 안에 하느님이 아닌 세상을 담고 있게 되면 풍요로워도 고통스러워도 하느

님을 쉽게 외면하게 됩니다. 고통스러우면 오늘 독서에서처럼 에집트 생활보다 더 잘 살

게 해준다기에 따라나왔는데 왜 그게 아니냐면서 빚쟁이 독촉하듯 따지고, 가나안에서 풍

요로움을 안겨 주니까 ’하느님이 어디 계시냐’며 외면했습니다. 마음 속에 세상을 담고

있는 삶은 자기가 주체가되는 삶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느님을 선택하는 것도 ’자신의 욕

구를 채워줄 수 있을까’ 하는 바램으로 선택합니다. 이것이 죄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너희는 아래에서 왔지만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해 있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다. 그래서 나는 너희가 죄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죽으리라고 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세상에 속해 있는 자체가 죄라

고 하십니다. 예수님처럼 위에서 오신 분은 마음 안에 세상이 아닌 하느님을 모시고 살

게 됩니다. 이 세상에 속해 있었지만 그 세상 속에서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그

분을 알아보고 그분의 가르침을 듣고 그 가르침을 깨달아 세상의 가치관을 다 버림으로

세상에 대해서 죽고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의 말씀 안에 다시 태어난 사람도 예수님처럼

그 마음 안에 세상이 아닌 하느님을 모시고 살 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예수님처럼 하느

님과 통교{通敎}를 할 수 있기에 아버지께서 가르쳐주신 것만『"내가 아무것도 내 마음대

로 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가르쳐주신 것만 말하고 있다는 것도 알 게 될 것이다."』

{요한 8: 28.}하게 되고, 그 일이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일『"나는 언제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요한 8: 29.}입니다. 이런 삶이 세상의 죄에서 벗어

난 삶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남께서 가시는곳은 어디든 따라갈 수 있는, 고난의 길도

생명의 길도 함께 갈 수 있는, 그래서 그분과 영원히 함께할 수 있는 축복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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