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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십자가를 바라보며{묵상}
작성자은표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3-04-10 조회수1,591 추천수6 반대(0) 신고

십자가 나무에 무지게로 매달리신 나의 주님,

우리들의 소망이요 사랑이며 생명이요 평화로 매달리신 내 주여!

그런 당신을 뚫어지게 바라보노라면

영혼 깊숙히에서 포효하시는 당신의 음성이 온 우주를 뒤흔듭니다

"이 자{者}를 내 놓아라"

 

그 호령에, 권위와 권력과 제물등

온갓 욕심으로 우리를 옭아매었던 어두움의 세력은 혼비 백산하여 물러가고

포승에서 풀려난 몸은 죄인이라는 신분도 잃어버린채,

십자가 위에서 쏟으시는 사랑의 폭포속에서

철부지 어린이처럼 물장구를 치다 보니

세상 것을 얻지 못해 불평함으로

뱀에게 물리웠던 상처도 말끔히 치유가되고

가슴속 앙금까지 깨끗하게 씻기워졌습니다

 

오! 이제는 자유, 자유.

자유를 노래하면서 다시 십자가를 바라보니, 거기,

생명의 법을 몸소 실천으로 가르쳐주시는 당신의 교훈이

내 마음을 전율케 하기에

모든것을 포기하는 마음으로 무릎을 끓고 당신께 고백합니다

" 나는 세상에 대해서 죽었고 세상은 나에 대해서 죽었노라 "고

 

그 마음안에 여린 목소리로 들려주시는 당신의 음성은

" 너도 내 십지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

그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몸부림치며 내 삶의 향로에 오직

당신께서 지시하신 불 만 담아가지고 가는데

뒤에서 토해내는 용의 물결은 끊임없이 우리를 아프게 하지만

그래도 주여,

우리 마음이 당신의 속성을 닮아 그들을 무고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시고

그들을 변호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 당신께서 짝지워주신 여자가 그 나무에서 열매를 따주기에

먹었을 따름입니다 "

자신의 형상을 닮은 자를 무고했을때는 에덴에서 쫓겨날 수 밖에 없었지만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 "  하고

기도하신 예수님을 따라 자신의 형제를 변호하는 자는

생명의 법 안에서

나날이 새 생명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욥이  자신을 무고한 자를 변호해서 그의 소유가 두배로 불어난 것처럼

그리스도께서 반역자의 하나처럼 그 속에 끼어

그 반역자들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한것 처럼 부활 생명으로 들어가는

핵심 요소가, 변호 하는데 있기때문입니다

 

오, 하느님!

엎드리어 간구하오니

부디 우리 마음이 당신의 속성을 닮아 우리 마음을 열어  용이 토해낸

강물을 삼켜 버림으로 당신 말씀안에서 그 악이 용해되어

사랑으로 피어나게 하소서

그리하여 끈임없이 분열을 조성하고 있는 그 세력 앞에

나무에 매달린 무지개로서 평화를 심는 자 되게하소서

 

우리가 아무리 깊은 영감속에서

당신으로부터 확고한 계시를 받았다 할지라도 계시 자체이신 당신께서

그렇게 죽으셨으니  우리도 당신으로부터 받은것 모든것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그렇게 죽게 하소서

 

그렇게 했을 때

당신께서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의 삶안에

당신의 정의는 드러날 수 밖에 없고 당신의 진리는 빛으로 밝혀질 것입니다

당신의 멍애속에는 다툼이 없아오니

온유와 겸손으로 메워주시는 당신의 멍애를 메고

세상 끝까지 가게하소서, 나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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