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왜 믿는가?
작성자은표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3-04-17 조회수1,329 추천수3 반대(0) 신고

 

                      ☞   왜 믿는가?  ☜

 

『주 야훼의 영을 내려주시며 야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주시고 나를 보내시며 이르셨다.

"억눌린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여라. 찢긴 마음을 싸메주고, 포로들에게 해방을 알려라. 옥

에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선포하여라. 야훼께서 우리를 반겨주실 해, 우리 하느님께서 원

수갚으실 날이 이르렀다고 선포하여라. 슬퍼하는 모든 사람을 위로하여라. 시온에서 슬퍼

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어라...... 침울한 마음에서 찬양이 울려 퍼지게 하여라. 그들

을 이름하여 ’정의의 느티나무 숲’이라 하여라. 야훼가 자기의 자랑거리로 손수 심은 것,

그들은 옛 성터를 재건하고 오래 전에 허물어진 페허를 다시 세우리라.................』

{이사 61: 1-9.} {묵시 1: 5-8.} {루까 4: 26-21.}

 

【예수께서는 자기가 자라난 나자렛에 가셔서 안식일이 되자 늘 하시던데로 회당에 들어가

셨다. 그리고 성서를 읽으시려고 일어서서 이사야 예언서의 두루마리를 받아들고 이러한

말씀이 적혀 있는 대목을 펴서 읽으셨다. "주님의 성령이 나에게 내리셨다. 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주께서 나를 보내시어 묶인 사람

들에게는 해방을 알려주고 눈먼 사람들은 보게 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며 주

님의 은총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예수께서는 "이 성서의 말씀이 오늘 너희가 들

은 이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하고 말씀하셨다.】오늘 독서 말씀이 그대로 예수님이십니다.

이처럼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인간쪽에서 어떻게 하든, 당신께서 말씀하신 것은 당신 스스

로 책임을 지시고 당신 말씀을 실천해가십니다.『불변{不變}』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스스

로 당신께서 말씀하신 것을 이루어가시기에 태초 이래 우주는 지금까지 존재하고 있으며

인류의 역사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실체가 그 증거아

닙니까? 진솔한 마음으로 성서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십시오. 들어가 보면 말씀하신 것은

그대로 다 실체임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성서속의 시대에만 적용되는 실체

입니까? 아닙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 시대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실체입니다. 성서를 모르

는체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무엇인지도 모르고 격고 있을뿐이지 성서 속으로 들어가 보면

지금도 말씀이 그대로 우리의 삶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성서를 통해 당신께서 하신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그야말로 축복이요, 성서를 모르는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당신

알 게 하시기위해 시련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믿음이란 그렇게 두리뭉실한 게 아닙니다.

철저하게 파고 들어가 그 믿음이란 실체를 올바로 알아야합니다. 그 믿음이란 실체가 존재

하고 있는 곳은 성서밖에 없습니다. 성서속으로 들어가서 그 말씀을 하나하나 되집어보면

당신께서 만들어놓으신 그 모든 피조물에 대해 철저하게 책임을지고 계시는 것을 봅니다.

인간에게 시련을주시는 것도 이 책임 때문입니다. 기여히 살리시려는 아버지의 사랑 때문

입니다.

 

왜, 뜻을 정하시고 그 안에서만 살라고 하시는가? 그래야만 당신의 보호아래 참으로 참다

운 행복을 누리며 살{生}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그 뜻을 저 버리고 스스로 그 보호에

서 벗어났기 때문에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하느님께서는 다시 당신의 보호{말씀}

안에 들어와 우리를 살 게 해주시기 위해 우리에게 시련을 허락하십니다. 인간이 아무리 변

덕을부려도 하느님께서는 영원히 불변하신 분이십니다. 성서를 통해 그 말씀 속에 내재해

계시는분을 올바로 알아보는 영혼들이 그분을 믿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있습니다. 불변{不

變}하신 하느님,『"분명히 말해 두는데, 천지가 없어지는 일이 있더라도 율법{말씀}은 일

점 일휙도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질 것이다".』{마태 5: 18.}『"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

도 내 말은 결코 사리지지 않을 것이다".』{마태 24: 35.} 성서 속으로 들어가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 그 말씀에 순종하면 우리의 삶을 책임져주시는 분은 완전히

완벽하신 하느님이십니다. 인간이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한낮 지푸라기에 불과합니

다.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을 두고 그토록 절절하게 가여워하시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참으로 오롯한 안식을 누려보셨습니까? 그토록 완전하신 분께 나를 송두리째 빠뜨려 버렸

을 때 이런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한 처음 태초의 자리에{불변} 그대로 계시면서 우리

를 보살피고계시는 우리의 아버지께 신뢰하는 마음에서 솟아 오르는 찬미와 흠숭을 드립니

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