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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경이{驚異}와 평안{平安}
작성자은표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3-04-24 조회수1,344 추천수5 반대(0) 신고

     ☞   경이{驚異}와 평안{平安}  ☜

 

복음의 중심은 神이 인간이 되었다고 하는 것, 바로 그것이다. 이 사실에 항상 새로운 경이

와 평안을 느낄줄 아는 자{者}만이『기쁜 소식』을 제대로 듣는 자{者}일 것이다. 神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가?  神은 인간이 아니다. 사실 인간이 생각하고, 느끼며, 묘사하는 神은 神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神이란 어떤 존재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神은 절대{絶對}의 타자{他者}』라고 답변 할 수 있을 것이다. 타자{他者}란 우리와는 전혀 다른 존재 우리를 부정하는 者인 것이다. 이러한 부정을 철저히 통과하려 하지 않고 어떤 의미로 직접 神에 대해서 적극적인 파악을 기도{企圖}하고 또는 그러한 神을 체험하려고 하는 거기

에 인간적인 신앙이 생기는 것이다. 神은 우리와는 절대적으로 다른 존재로서 우리를 초월

해 있다. 성서는 이것을 성스런 神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절대적으로 우리와는 다른 聖스런 神이 우리와 전적{全的}으로 같은 일개{一個}인간

이 되었다고 하는 것이 복음인 것이다. 따라서 복음이란 절대적으로 우리를 초월해 있는 神

이 철저히 우리와 함꼐 있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절대적으로 다른 존재자{存在者}가 완전

히우리와『하나』{一}가 되어 산{生}다고 하는 것은 인간의 이성도 감정도 의지도 여기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오직 신앙만이 무한의 경탄으로 이 神의 기적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런데 이 경탄은 신문지상의『톱,뉴우스』에 대한 세상의 경악 소위『굉장한』일{事}에 대한 인간적인 감탄은 아닌 것이다. 그것은 너무나도 평명{平明}하고, 너무나도 단순하고, 너무나도 필연적인 사실에 대해서 깊이 침잠{沈潛}하는『경이{驚異}로움』인 것이다. 神이 우리와 전적{全的}으로 같은{同} 인간이 되셨다. 따라서 복음에 있어서는 일체의 이상{異

常}한 것, 사람{人}의 눈{目}을 끄는 것, 굉장한 것은 사라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하여 여기에 복음에 의해서우리의 한없는 평안이 생긴다. 평안{平安}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內}

에서『인간{人間}인 것』에 철저히 하는 거기에 생기는 것이다.

 

주{主}예수를 우리와는 절대적으로 다른 존재자{存在者}로 흠숭하는 자{者}만이 神의『거룩

함』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나 야훼가 너희 하느님이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스스로 거

룩하게 행동하여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한다.』{레의 11: 44.} 우리는 神의 『거룩함』앞에

서 언제나 자신을 비하{卑下}시켜 회계의 기도를 바치지 않으면 안 된다. 한편 예수를 철저

히 우리와 함께 있는 존재자로 확신하고 사랑하는 者만이 참으로 神의 은혜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사랑하시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거저 주신 이 영광스러운 은총에 대하여 우리는 하느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풍성한 은총으로 우리에게 온갖 지혜와 총명을넘치도록 주셔서 당신의 심오한 뜻을 알 게 해 주셨습니다』

{에페 1:6-8}. 우리는 죄에 깊이물들어 있다. 죄많은 비천한 者와 함께 사{生}는 主의 은혜

에 힘입어『主여, 한없이 당신을 사랑하고싶고, 세상의 모든 행복을 버리고 당신을 따르고 싶습니다』고 우리는 항상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

 

PS: 김정원 신부님 강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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