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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평 화
작성자은표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3-05-20 조회수1,369 추천수3 반대(0) 신고

 

 

                   ☞   평 화  ☜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주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주는 것이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르다.... 내가 지금 이 일을 미리 알려주는 것은 그 일이 일어날 때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하려는 것이다......"』{요한 14:27-31}.

 

묵상을 하는데 수련이 쌓아진 영혼들은 하루 24시간이온통 묵상의 시간입니다. 밥을 하면서

도 빨래를 하면서도, 설겆이, 청소, 시장을 보면서도, 또한 누구와 대화를 하면서도, 아이

들을 돌보면서도, 심지어는 잠을 자면서도, 내면 안에서 그분의 형{形}을 바라보고, 내면 안에서 들려오는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그분과 대화를 합니다. 이런 영혼들에게 예수

님께서는 당신의 마음상태도 느끼게 해주십니다. 제자들을 바라보시며 들려주시는 오늘의 복음 속에 담겨있는 예수님의 마음을 바라보면서, 울컥 울음이 솟구칩니다. 사랑 때문에, 진정 사랑 때문에 떠나셔야하는 시점에서 이토록 아파하셔야 하고, 아버지께서 성령을 보내

주실 때까지, 물가에 놓인 어린아이처럼 마음을 놓으실 수가 없어 이렇듯 여러 말씀으로 그

들에게 힘을 주시는 나의 주님! 참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주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주는 것이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르다."』그렇습니다. 우리에대한 예수님의 이 절절한 사랑이 그대

로 우리의 마음에 젖어있으면, 우리의 삶안에 어떠한 광풍이 불어온다 하더라도 두려워하거

나 당황하지 않습니다.『"내가 지금 이 일을 미리 알려주는 것은 그 일이 일어날 때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하려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앞에 놓인 일을 미리 알려주시기 때문입니다. 얼마전의 일이었습니다. 아들이 한 3박 4일정도 집에 쉬러 왔었습니다. 그간에 아주 사소한 일로 아들을 몹시 화나게 했습니다. 아들이 그렇게 화를 내는 것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처음보았습니다. 그럴 아이가 아닌데, 얼마나 화가 났는지 미리 가 버렸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그렇게 화를 내고 가 버리기전, 주님께서는 제게『"나의 역사{役事}는 사탄

의 역사{役事}로부터 시작한다"』하시면서 욥 과 예수님의 수난뒤에 오는 영광을 떠올려 주

셨습니다. 그렇기에 아들이 그렇게 화를 내는데도 저는 그 당시 평온했습니다. 아들이 그렇

게 가 버리고 난 뒤, 저는 그 사건속에 담긴 교훈을 알아듣기 위해 한동안 침묵 속에 있었

습니다.『"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내 사람이 될 자격이 없고 아들이

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내 사람이 될 자격이 없다."』{마태 10:37} 저만이 알

아들을 수 있는 저 안의 작업이었습니다. 알아듣고난 후, 아들을 찾아가 아들도 저도 함께 사과를 했습니다. 그분을 신뢰하는 삶은 이렇듯 완전한 보호속에 사는 삶입니다. 그것도 다

른분이 아닌 전지 전능하신분의 보호속에서 말입니다. 이 삶은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두려움

이 없습니다. 그래서 세상과 다른 그분이 주시는 평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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