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내 마음의 저울
작성자권영화 쪽지 캡슐 작성일2003-06-10 조회수1,478 추천수4 반대(0) 신고

 

 

   안녕하세요?

   저는 아직도 딱딱한 교리적인 말씀보다는 아이들처럼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과자같은 이야기나 꽁트를 읽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그런 이야기 이 곳에서 쉽게 읽을 수 없다는 것도 희소성에 의한 가치가

   더하여지는 것 같습니다.

 

   축구시합도 원래 잘 안보는데 여기저기서 시끌벅적하기에 시청을 하고 보니

   지는 시합이어서 얼마나 서운하던지요.

   어떤 아주머니는 자신이 보고 있으면 재수가 없어 질 것 같아서 시합을 일부러

   안보신다고 하시구요, 다른 한분은 벌써 한골을 먹어서 혈압이 올라서 더이상은

   볼 수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런 말씀을 듣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제가 후반전이라도 시청을 하고 보니

   지고 있는 시합을 지켜보아야 했지만 저는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이렇게 마음을 열어가는 것이구나’

   

   이기는 시합이었다면 우리의 환호성 소리는 그칠 줄 몰랐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지는 시합을 지켜보면서 대외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미결의 문제들을 떠안아야 하겠지만

   무조건 이기기만 하는 시합에서 우리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답답함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때로는 억울한 누명까지도 내 탓으로 돌리며 성찰하는

   봉사와 희생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부딪치고 서로 화해하고

   인정을 베풀게 되면 이웃이 되고 공동체가 되어

   예수님을 체험하며 살아갈 수 있겠지요.

 

   그리스도 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내 삶과 내 형제와 내 이웃들에게서

   예수님을 체험하며 살아가는 것이겠지요.

 

   ’내 마음의 저울은 예수 그리스도’

 

   그러므로 내 마음에 놓인 저울은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그리고 내 마음을 비추는 거울은 내 형제요, 내 이웃입니다.

   

   +찬미 예수님,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주님의 사랑안에서 행복 찾으시는 은혜로운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