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새파래지는 들판에서
작성자정병환 쪽지 캡슐 작성일2003-06-22 조회수1,263 추천수8 반대(0) 신고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들판이 새파래지고 있습니다

모를 심은후 시간이 가면서 들판이 점점 짙은 녹음이

되고 있습니다. 모들이 뿌리를 깊이 내리고 새끼를 칩니다

자기자신만 있으면 하나일 수 밖에 없으나 새끼를 치면 하나가

둘이되고 셋이 됩니다. 수효가 불어남으로 자신의 생명이

후손을 통해서 더 연장이 됩니다. 사람은 한번 모를 심으면

자연은 그다음 스스로 성장하고 가꿉니다. 사람이 계속 수고를

한다면 노동의 피로때문에 살 수가 없지만 자연은 사람의 노고를

덜어주고 사람에게 먹을 것을 줍니다.

자연은 하느님의 한 모습입니다. 자연이란 인간이 그 본질을

모를때 스스로 존재하는 세계이지만 그 본질을 알 때는 살아있는

하느님의 일부입니다. 자연이 들판을 새파랗게 가꾸는 것은 바로

하느님이 들판을 가꾸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비를 내리고 여러

조화와 섭리로 경영을 하십니다.

식물은 스스로 생명을 영위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손길에 의해

생명을 영위합니다. 모든 자연법칙의 배후에는 하느님의 손길이

있습니다.

사람은 자연에 적당히 손질을 해야 합니다.

자연을 지나치게 간섭하면 오히려 자연은 해로운 손길을 보냅니다

너무 방심해도 안되고 너무 간섭해도 되지 않는게 자연입니다.

자연에 얼마만한 손길이 적당한가는 오랜 경험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들판이 새파래지면 여름은 깊어가고 세월은 빨리 흐릅니다

이제 너무 덥다더워 하면서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고 나이가 한 살

더먹게 됩니다.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고 저절로 흐릅니다

사람이 알아서 자기 일생을 의미있게 보내는 시간표를 짜야 할

것입니다.

 

<p><a href="http://cafe.daum.net/hanenim">카페: 하느님의 말씀연구회</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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