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성서속의 사랑(12)- 자유인
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3-07-15 조회수1,669 추천수8 반대(0) 신고

신약의 사랑 6- 자유인

 

마태오복음 Matthew 10: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내 사람이 될 자격이 없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내 사람이 될 자격이 없다.(공동)

 

     

 

      If you love your father or mother more than you love me, you are not worthy of being mine; or if you love your son or daughter more than me, you are not worthy of being mine. (NLT)

 

************************************************************************************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그러니,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착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늘 착한 아들 딸,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며 삽니다. 아니, 노력하는 정도가 아니라, 오직 그것만이 우리 인생의 목적인 것처럼 여기면서 애면글면 매달려 살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좋은 어머니, 좋은 아내, -즉, 현모양처’ 나 ’효자 아들, 좋은 남편’의 경우에는, 자기 존경, 자기 사랑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어쩌다가 자기 자신을 위해 시간을 좀 갖거나 자기가 원하는 것을 충족하게 되면 뭔가 불안해하고 죄스러움을 느낍니다. 이런 삶의 방식은 결국 자신을 황폐하게 만들고,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아이들, 남편, 가족들만 만들어 놓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한가지 환상이 따라다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다른 이들로부터 존경받고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 귀한 인물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기 마음에다 대고 가만히 물어보십시오. 내가 진실로 원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의 인정입니까? 부모님이나 가족들이 나에게 기대하고 강요해놓은 세상적인 출세와 존경입니까? 아닙니다. 그것은 무한한 세상이 주는 느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그토록 주고 싶어하신 것은 자유입니다. 죄에서 자유롭고, 죽음에서 자유롭고, 세상의 근심 걱정에서 자유로와지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무애진인(無碍眞人)이 되어 살 게 하려는 것이었다.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진실된 인간 말입니다." - 송봉모, 상처와 용서

 

 

 

      그래서 앤터니 드 멜로 신부님도 이런 말씀을 하셨지요.

 

     "착한 이들을 만드려는 종교는 사람들을 나쁘게 만들지만, 자유로움으로 초대하는 종교는 사람들을 착하게 만든다. 그것은 자유로움이 사람을 악마로 만드는 내적 갈등을 다 부수어 버리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이제 앞으로는 아이들 없이는 못산다는 이야기를 하지 맙시다.

 

      아이들에게 쏟는 시간의 삼분지 일을 쪼개어 하느님께 내어 놓읍시다. 하느님께 기도드리면서 하느님 사랑을 듬뿍 받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내 가족, 내 아이 울타리에서 벗어나 더 큰 세상을 바라보고, 하느님의 모든 아이들을 위한 봉사의 시간, 사랑의 시간을 가져봅시다. 아마 우리 아이들도 주님의 크신 사랑안에서 더욱 더 잘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앞으로, 부모님 때문에, 부모님 잘 모셔야 하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할 수가 없다고 말하지 맙시다.

     부모님은 내 등의 짐이 아닙니다. 주님을 대신하여 나를 섬겨주신 분입니다. 주님을 모시듯 그 분을 모시고, 주님께 하듯 자유롭게 그 분들을 대합시다. 아마도 좋은 옷 사드리고 많은 용돈 가져다 드릴 때 보다, 그럴 듯한 출세소식을 들려드릴 때보다, 그 분들이 더 행복해 하실 것입니다.

 

 

 

     사랑의 주님,

 

     오늘 우리가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계명을 잊지 않는 사람들이 되게 해 주십시오.

     주님은 우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라."하셨습니다.

     저희가 이것을 지켜내기 위해 하느님 사랑, 자기 사랑, 이웃사랑을 조화롭게 실천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십시오. 언제나 어디서나 저희와 함께 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 글을 그림과 함께 감상하시려면 http://www.sarang2u.co.kr/bible_new6.htm 를 눌러주세요.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