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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서속의 사랑(14)- 가벼운 배낭
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3-07-17 조회수1,579 추천수5 반대(0) 신고

 

 

 

 
 

  신약의 사랑 7 - 가벼운 배낭


   마태오복음 Matthew 12:18

 

   "보라, 내가 택한 나의 종 내 사랑하는 사람, 내 마음에 드는 사람, 그에게 내 성령을 부어 주리니 그는 이방인들에게 정의를 선포하리라.(공동)

  

   "Look at my Servant, whom I have chosen. He is my Beloved, and I am very pleased with him. I will put my Spirit upon him, and he will proclaim justice to the nations. (N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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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벼운 배낭

 

    나는 배낭을 가볍게 싸기로 유명하다.

    배낭을 쌀 때의 원칙은 이렇다.

    제일 먼저, 넣을까 말까 망설이는 물건은 다 빼놓는다.

    꼭 필요한 것 중에서도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는 물건에 우선권을 준다.

    또한 이미 넣은 물건은 되도록 무게를 줄인다.

    이렇게 최소의 최소를 추려서 다니니,
    뭐든지 하나씩이고 그 하나가 얼마나 소중하게 느껴지는지 모른다.

                           - 한비야의《중국견문록(中國見聞錄)》 중에서 -

      
    먼저 오늘 사랑 묵상 글의 전후좌우 배경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어떤 사람의 손을 낳게 해 주십니다. 그런데 마침 그날이 안식일 날이었지요.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몰아낼까’ 고민하던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안식일날 일을 한다고 시비를 걸었지만, 전혀 개의치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이를 안 다른 많은 아픈 이들이 따라왔을 때, 그들의 병도 모두 고쳐주십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을 남에게 알리지 말라 신신당부를 하고, 조용히 자신의 길로 가셨지요.


    예수님은 당신의 인생 길에서 가벼운 배낭을 싸실 줄 아는 분이셨습니다. 자신의 길을 제대로 가기위해 꼭 필요하고 소중한 것들, 하느님께서 우선적으로 당신께 맡기신 것들, 그런 것들만 추려서 담고 어디든 자유롭게 활동하시며 다니셨습니다.

    무지하고 무례한 사람들과의 쓸데없는 다툼, 큰소리... 그런 것들은 우리의 삶의 배낭에 들어갈 것이 아닙니다. 무게만 늘이지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내가 한 일에 대한 자랑과 겸손치 못함...이런 것들은 더더욱 우리 배낭에 담을 것이 아닙니다. 정말 소중한 다른 무언가를 담을 공간을 빼앗아 갑니다.

    예수님은 이 모든 것을 아시고, 그 아시는 바를 분명히 처신하셨지요.
    그러니 하느님께로부터 "내가 택한 나의 종, 내 사랑하는 사람,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방인들이 그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는 축복을 그득 받으셨습니다.

 

    ’하느님이 택하신 종이자 하느님의 사랑하는 사람’인 여러분,

     지금 당신의 배낭을 가볍게 싸셨습니까?

 

이 글을 그림과 함께 감상하시려면

http://www.sarang2u.co.kr/bible_new7.htm

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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