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벗을 사귐에는
작성자정병환 쪽지 캡슐 작성일2003-07-17 조회수1,897 추천수5 반대(0) 신고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 보다 더 큰 사랑은 없느니라"

"벗을 사귐에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사울왕은 처음에는 하느님을 굳게 믿었으나

시간이 갈수록 믿음이 적어졌습니다.

다윗은 나라가 위급할 때 적장 골리앗을 무찔러

이스라엘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다윗의 인기는 사울왕의 인기보다 더 올라갔습니다.

사울은 다윗이 국민의 신망을 받자 시기하여 다윗을

죽이려 하였습니다. 다윗이 자기의 왕위를 빼앗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다윗을 죽이기 위하여 여러차례 음모를

하였으나 번번히 실패하였습니다.

다윗을 위기에서 구해준 사람중 요나단이 있습니다.

요나단은 사울왕의 아들이었으나 친구 다윗을 사랑했습니다.

다윗을 해치지 않고 위험에서 구해주었습니다. 아버지 사울과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불의한 길을 버리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바른 길을 걸었습니다. 다윗은 여러차례 위기를 넘기며 마침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벗을 사귐에는 재물과 권세와 이익을 따라 하지말고

신의로 해야 합니다. 신의는 벗을 믿고 의리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신의로 벗을 사귀기는 어렵지만 신의로 사귄벗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재리로 사귄 벗은 재리가 사라지면 벗도 같이 사라집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누가 참 벗을 사귀고 있는 가를 시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들은 가짜 시체를 만들어 절친한 벗에게 가서

내가 사람을 죽였네 그러니 자네가 나를 숨겨주게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벗은 미안하지만 나는 자네를 숨겨줄 수 없네 라고 거절했습니다.

아버지도 아들과 똑 같이 가짜시체를 갖고 절친한 벗에게 갔습니다.

그 벗은 맨발로 나와 위로하며 염려말게 내가 자네를 숨겨주겠네 라고

하였습니다. 진실한 벗은 어려울 때 알 수 있습니다.

겉으로 친절하다고 해서 속까지 친절한 것은 아닙니다.

마음속 깊이 친절하고 나를 도와줄 수 있는 벗이어야 참 벗입니다.

술 벗은 벗이 아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술이 없으면 서로

멀리 한다는 말입니다. 술 먹을때만 친절하다는 말입니다.

좋은 벗을 얻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진실을 다해 벗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나는 벗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벗보다 나만 사랑

하라고 하면 되겠습니까.

우정은 일방적이기 보다 쌍방적입니다.

 

오랫만에 학교 동창들을 만나 가까운 산에 올라갔습니다.

나이가 들면 과거가 그리워집니다. 산행을 하면서 이해에

물들지 않은 관계가 소중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벗을 어떻게 사귀어야 할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p><a href="http://cafe.daum.net/hanenim">카페: 하느님의 말씀연구회</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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