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나홀로
작성자권영화 쪽지 캡슐 작성일2003-08-01 조회수1,460 추천수10 반대(0) 신고

 

 

 

     마태 13;57

     "어디서나 존경 받는 예언자도 제 고향과 제 집에서만은 존경을 받지 못한다."

     

     예수님의 생애가 위대함과 기적들로 가득차 있음에도 우리에게 마음 한편에

     허무함이 남게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가끔씩 의심하는 마음이 들게 하였는데

     오늘 복음에서 하신 말씀을 듣고 보니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인류의 구원을 위해서 자신의 몸과 피를 내어놓으실 분이 고향마을에서 성대한

     환영을 받는다면 속칭 ’냄새’가 나지 않았을까요.

 

     나홀로 있는 시간 외롭다고 투정만 부릴 것이 아니라 나를 도구로 써 주실

     그분을 묵상하며 영혼을 키워나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았도다. 그것은 너희가 세상에

     나가 열매를 맺고, 그 열매가 길이 남게 하려는 것이로다. -

 

     자신에게 맡겨진 일이 있어 오늘 하루도 스케줄이 빽빽히 잡혀 있고 숨 돌릴

     틈도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지금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도록 합시다.

     핑계는 게으름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단 한마디 일망정 하느님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자녀된  

     의무이니까요.

 

     은혜로운 날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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