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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서속의 사랑(31)- 부자 삼대 못간다
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3-08-03 조회수1,520 추천수5 반대(0) 신고

 

 

 

 

 

 

 

 

   구약의 사랑 16- 부자 삼대 못간다.

   출애굽기 Exodus  34:7
 

   수천 대에 이르기까지 사랑을 베푸는 신, 거슬러 반항하고 실수하는 죄를 용서해 주는 신이다. 그렇다고 벌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조상이 거스르는 죄를 아들 손자들을 거쳐 삼사 대까지 벌한다."

 

   I show this unfailing love to many thousands by forgiving every kind of sin and rebellion. Even so I do not leave sin unpunished, but I punish the children for the sins of their parents to the third and fourth generations." (N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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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말에 ’부자 삼대 못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자가 되기 보다는 부자를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뜻이겠지요. 가문도 그렇습니다. 가문을 새로 일으키기 보다, 그 일으켜놓은 가문을 아들, 손자들을 거쳐 대대손손 유지하는 일이 더 어려운 법입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하느님을 새로 알고 믿기 시작하는 것보다, 나의 그 믿음을 내 가족, 내 자녀, 내 손자를 거쳐 대대손손 뿌리 내리게 하기가 더 어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더러 우리에게 고통을 내리십니다. "주 하느님을 믿고 의지하면 네와 네 집이 구원을 받을 것이다(사도행전 16,31)"하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철저히 깨어지고 거듭날 때까지 고통을 내리십니다. 서로 의지가 되어야 할 남편과 아내는 서로의 상처를 덧내고 키우며, 우리가 믿던 아들 딸들은 우리를 배신하고 제 멋대로의 삶을 삽니다.

 

    하지만 비바람 한 점 없이 좋은 토양에서 곱게 자라기만 한 나무가 어떻게 삼사백년을 버티는 큰 고목으로 우뚝 서겠습니까? 그러니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는 고통은 늘 우리를 더 성숙시켜, 우리의 믿음을 수천대에 이르도록 이끄시는 행복한 고통입니다.

 

    우리는 이제 이런 비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에 저렇게 많은 성당과 교회가 넘쳐나지만,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이 지구촌 어디에서도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많은 사람들이 매주 미사에 열정적으로 참여하지만, 그 겉모습에 비해 결실인 사랑의 열매는 참으로 부족한 것 같다. 자신이 가진 씨를 뿌려 하느님 도움으로 자신의 열매를 맺으려는 사람은 많이 있어도, 하느님이 주신 씨 만을 뿌리고, 오로지 하느님께 드린다는 기쁨으로 정성을 다해 일해, 그 열매를 하느님께 드리는 진정한 하느님의 사람은 적기 때문이다."

 

    사랑의 주님,

    우리의 필요와 우리의 연약함은 언제나 넉넉히 채워주시는 주님,

    오늘 우리가 우리의 이 믿음을 더욱 키우고 굳게 지켜, 수천대대에 걸쳐 당신의 품안에 머물도록 지켜주시옵소서. 주님께서 오늘 저희에게 주신 이 복은 저희를 대대손손 주님께 이끌고자 하는 구원의 손길임을 압니다. 그저 겸손히,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받은 그 사랑을 기꺼이 남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또 주님, 만일 저희에게 잘못이 있거든 저희를 당신의 막대기와 지팡이로 이끌어 주십옵소서. 어떤 고통과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기꺼이 당신의 바른 길을 따라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결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매일이라도 다시 결심하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높고 위대하신 우리의 하느님,

    크고, 깊고, 멋진, 사랑의 하느님,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배순영 사랑 홈페이지 http://sarang2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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