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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서속의 사랑(32)- 행복하게 되는 길
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3-08-04 조회수1,528 추천수9 반대(0) 신고

 

 


 
 

 신약의 사랑 16- 햅복하게 되는 길


    마르코복음 Mark 12: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라.’

 

    And you must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all your soul, all your mind, and all your strength.’ (N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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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요즈음 잠자리에서 아이들에게 성서를 읽어줍니다. 주로 어린이 마음높이에 맞게 만들어진 성서 이야기책을 읽어주지요. 성당들에서 일년에 한두 번쯤은 있기 마련인 책 바자회들을 찾아가면,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어린이 성서를 구입할 수 있답니다.

 

    그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우리 친구 예수’입니다. (리차드 훅, 프란시스 훅 그림, 한국현 옮김, 생활성서사) 내용도 참 쉽고 재미있지만, 문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그것을 읽고 있노라면 제가 참 아름답고 고운말을 쓰는, 참 아름답고 고운 사람이 되는 느낌입니다. 아이들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물론 아이들도 혼자서 그 책을 읽을 수 있지만, 듣는 재미가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일밤 2-3 이야기씩은 듣고 잠이 들지요.

 

    어제 밤 제가 읽어준 이야기의 제목은 이것입니다. "행복하게 되는 길"
    그 내용을 한번 옮겨봅니다.


     예수님은 가시는 곳마다 무척 바쁘셨어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간절하게 도움을 청했기 때문이지요.

    어떤 어머니는 예수님께 간곡히 청했어요. "제 어린 것이 앓고 있으니 제발 낫게 해주세요."
    또 어떤 이는 이렇게 말했어요. "하느님에 관하여 저에게 좀 가르쳐주세요."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온종일 어디를 가나 간절하게 도움을 청하는 소리 뿐이었지요.


      예수님은 그들을 도와주시고, 또 그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시면서 그들이 다시 건가해지고, 하느님을 바로 알 게 되기를 원하셨어요. 예수님은 이 세상에는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고 생각하시고, 어떻게 하면 참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가를 얘기해주어야 되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예수님은 산에 올라가 앉으셔서 거기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씀하셨어요.


      
"자, 듣거라, 이것이 너희가 행복하게 되는 길이다.

       자기의 잘못을 깨닫고 하느님께 용서를 빌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것만이 오로지 바른 길이기 때문이다.
       남에게 너그럽고, 남을 용서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하느님을 알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하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남을 도와주며, 다투지 않고 사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느님께서는 이런 사람들을 아들 딸로 삼을 것이다."

 

       거기 모여있던 수많은 사람들은 모두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행복해지기를 바라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어떠세요? 읽기에도 듣기에도 참 좋지요?

       
우리 함께 매일매일 성서를 읽어볼까요?  
       우리 함께 매일매일 아이들에게 성서를 읽어줄까요?
       이것이야말로 우리 자신과 아이들에게 가장 큰 사랑의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우리의 온 마음과, 온 영혼과, 온 생각과, 온 힘을 다하여 열심히 성서를 읽을 때, 바로 그 때 하느님은 저희 속에서 더 기쁘게 더 힘차게 움직이시게 될 것이니까요.

 

       사랑의 주님,
       저희가 매일 매일 성서를 읽는 사람이 되게 해 주십시오.

       매일 매일 당신의 말씀을 읽고 들으며 다른 모든 이들의 말을 듣기 전에 당신의 말씀에 먼저 귀기울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게 이끌어주십시오.

       ’너희 중에 단 두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기도하는 곳에는 늘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신 주님,

       우리가 잠자리에서 당신의 말씀을 읽고, 당신의 생각에 잠길 때, 늘 저희곁에 함께 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저희의 꿈속에까지라도 들어오셔서 저희의 마음과 영혼과 생각과 힘에 용기를 불러넣어주실 것을 믿습니다.
       늘 가장 아름다운 말씀을 전해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배순영 사랑 홈페이지 www.sarang2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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