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어찌하여
작성자권영화 쪽지 캡슐 작성일2003-08-28 조회수1,430 추천수3 반대(0) 신고

 

 

     찬미 예수님, 좋은 아침입니다.

     날이 밝았는데 찬란한 햇살이 보이지 않으니 스스로 햇살이 되는 수 밖에 도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인을 맞이하는 종의 비유를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 주인을 맞이하는 종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종을 때리고 술을 마시는 종이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나 그 종에게 얻어맞느라고 책임을 다하지 못한 종이 있다면 그것은

     누구의 책임입니까...

 

     차라리 적에게 죽도록 맞았다면 순교의 영광이 되겠지만

     같은 종에게 맞아서 처참해진 몰골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참으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신의 책임을 다한다는 것은 어떤 지혜도 필요치 않으며 순명하는 마음과 믿음만이

     종을 지켜줄 것이라는 깨달음을 주는 아침입니다.

 

     주님의 은총과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기쁜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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