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쓴소리 단소리
작성자권영화 쪽지 캡슐 작성일2003-08-29 조회수1,259 추천수2 반대(0) 신고

 

 

    더불어 살아 가는 곳에서 남에게 싫은 소리 한번 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욕쟁이라고 별명 지워질 정도로 언어가 거칠어진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처신에 그르침도 없이 바른말도 잘하며 어른으로서

    존경받으며 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이 그렇게 순리대로만 돌아간다면 누군들 성인군자와 같이 살아가지

    않을 사람이 있겠는가...

 

    삶의 현장에서 한껏 시달리다 보면 바른말 고운말은 그 이름부터 쓴소리 단소리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그 본심이 순수하다면 말하는 사람의 언어가 거칠고 투박하여 모래알 같아도,

    성난 목소리가 되어 흘러나와도 그 말은 ’내가 널 이렇게 사랑하고 있다’라는 뜻으로

    자연스럽게 받아 들여집니다.

 

    그런데 간혹 우격다짐격으로 자신의 체면을 위해서 하는 말로써 상대방의 처지는

    아무런 아랑곳없이 정의의 심판자가 되어 애, 어른 할 것없이 잘잘못을 따지는

    사람도 있다. 그런 말을 듣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사람들을 또다시 그들은

    "불량한"사람들로 몰아붙이기 일쑤이다.

 

    그러므로 말을 하는 사람이나 그 말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나 겸손하게 그의 진실함을

    알아 듣고 받아 들이는 것에 의미를 둔다면 그 언어는 사랑의 언어가 될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은 선구자의 삶을 살아가시며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셨으며

    자신의 피로써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신 영광스런 삶을 살아가심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은 진실되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살아계신 하느님을

    찬미하는 삶에 봉헌되어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찬미예수님,주님을 찬미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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