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행복찾기
작성자권영화 쪽지 캡슐 작성일2003-09-04 조회수1,303 추천수8 반대(0) 신고

 

 

    친구를 만나는 일도 그와 내가 공유할 수 있는 공통점이 있다면 마치 둘이서 하나가

    된 것처럼 자연스럽고 즐겁기만 할 것입니다.

    세상살이의 고달픔도 잠시 잊고 즐겁게 웃고 떠들며 이야기하고 정을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서로가 같아지려고 하면 서로에게서 스스로 낮아지려는 노력이 없다면 불가능

    하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잠시 학창시절의 수업시간으로 되돌아 가면 저는 수학이라면 머리부터 아파오는 일이

    많아 지금도 수학이 두려운 존재이지만 저는 한가지 잊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수학시간에 공통분모를 찾는 것이 있지요...

    숫자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공통분모는 줄어듭니다...

    서로가 똑같이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줄어드는 것이 어찌나 인상적이던지 졸음이  

    싹 가시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참된 행복을 찾는 것도 이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는 최소한 같은 음식이라도 나눌 마음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리고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때 그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지고 그 속에서 웃음을 찾을 때 비로소 행복하다고 말을 합니다.

 

    이 모든 것도 스스로 낮아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안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친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바로 부자의 스스로 낮아지는 안목이

    그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부자는 단지 친구를 위해서 그의 재산을 내어 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친구와

    같은 안목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겸손함이 그를 많은 친구에게 인도할 것이기 때문

    입니다.

    우리의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아들이 되시고 수난, 부활하시던 일처럼 말입니다.

 

    오늘의 복음에서도 고기 잡는 어부 베드로가 사람 낚는 어부가 되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말씀이 있습니다.

    저는 베드로의 두려워하는 마음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많은 고기를 보고도 그는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는 용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겸손해지기 위해서는 죄를 고백하는 용기도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 낮아지는 삶안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행복 속에는 알콩 달콩 살아가는 세상 살이가 채워질 것이기 때문에

    그런 삶은 하늘나라와도 비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찬미 예수님, 행복하세요...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