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용기를 내어라
작성자권영화 쪽지 캡슐 작성일2003-09-07 조회수1,203 추천수2 반대(0) 신고

 

 

       겁에 질린 자들을 격려하여라. "용기를 내어라, 무서워하지 마라. 너희의

      하느님께서 원수 갚으러 오신다. 하느님께서 오시어 보복하시고 너희를 구원

      하신다."   - 이사야서 35:4

      

      나이를 먹어 가면서 용기를 내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느끼게 됩니다.

      그것이 설사 옳은 일이라고 해도 자신의 지위를 위태롭게 할 만한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라면 온 가족을 협박을 해서라도 주의를 시키고 다짐을 받아두게 되고

      우선 내 가족부터 살고 봐야 하지 않느냐는 불변의 답을 내어놓기 마련입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도 아마 용기와 관련된 어른들의 지혜에서

      비롯된 덕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젊음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누리는 기회가 주어지지만 진정으로 그 젊음을

      만끽하고 누릴 용기를 가진 자는 누구입니까...

 

      지금껏 우리의 젊음은 데모문화에 희생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주장을 드러내고 펼치는 것은 옳은 일이나 그것이 정치의 발판을 다지기

      위한 도구로 전락되고 있는 현실도 결코 묵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의 현실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해도 너무 무분별하게 거행되고 있고

      정작 문화인으로서의 자신을 다지는 일은 너무 쉽게 짓밟히도록 방관하고 있는

      것을 알았을 때 또한 그 젊음이 겪어야 하는 혼란은 차라리 생각하고 싶지도

      않을 만큼 너무 많은 것을 빼앗겨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결코 용기가 아닐 것입니다.

 

      용기란 젊음이 인생을 새롭게 맛보는 일일 것입니다.

      자립을 위한 것이며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일일 것입니다.

 

      내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잘 들으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의 가난한

      사람을 택하셔서 믿음을 부요하게 하시고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약속해

      주신 그 나라를 차지하게 하지 않으셨습니까?     - 야고보서 2:5

 

      용기를 내어라... 너의 삶에 빛을 비추어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라...

      선택받은 이여... 너의 믿음이 너를 풍요롭게 하나니... 주님을 찬양하여라.

 

      "에파타." 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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