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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절 잘 쉬십시오!
작성자박근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3-09-09 조회수1,470 추천수9 반대(0) 신고

연중 제 23 주간 화

03.09.09.

<오늘의 말씀>

그들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예수께서는 그들도 고쳐 주셨다.

모든 사람이 저마다 예수를 만지려고 하였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

점심 때부터 간혹 떨어지는 빗방울이 이젠 여름철 장마비마냥 쏟아지고 있다.

보름달을 볼 수 없을 것 같다. 내일은 볼 수 있으려나...

추석 명절...벌써 귀경길이 시작되었다 한다.

명절이라고 여기저기서 지인들이 찾아온다. 손에 무엇을 들고....

솔직히 부담이다. 나는 무엇을 줘야 하나?

 

예수님께서 만약 지금의 내 처지에 계시다면 어떻게 하셨을까?

많은 사람들이 손에 무엇을 들고 와서 "명절 잘 쉬십시오"라고 한다면....

 

그 답을 오늘 복음에서 찾을 수 있다.

새로 선정한 12제자와 함께 산을 내려오자 말자 예수님은

유다 각 지방과 여러 지방에서 찾아온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신다.

그들은 예수님을 찾아 온 사람들이다.

물론 그들이 예수님께 선물을 들고 명절 인사를 하러 온 사람들은 아니다.

그래도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을 들려주시고, 병을 고쳐 주셨을 것이다.

분명하다. 악령 걸린 사람도 고쳐주셨으니까....

 

예수님께서는 인사 온 것도 아닌 사람들에게도 구원의 말씀과 치유의 은사를 베푸셨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마다 예수께 앞다투어 나와 만지려 했다.

 

그러나 나는 어떠한가?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말씀을 전했고, 그들의 상처 받은 마음을 위로해 주었는가?

아무 것도 주지 못한 채 받기만 하는 나이다...이 부끄러움....

그들을 위한 축복의 미사를 드려야겠다.

 

받는 것없이 주신 예수님!!!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만나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말씀을 들려주고,

삶의 현장에서의 고생과 상처를 치유해 주는 명절이 되었으면...

 

행복하고, 기쁨 가득한 명절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남편들은 아내의 명절 준비와 정리를 도와주는 올 한가위....

아내들은 명절 준비와 정리의 힘듬을 짜증내지 않는 올 한가위....

자녀들은 예절을 배우는 올 한가위가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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