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생각을 바꾼다는 것
작성자이정흔 쪽지 캡슐 작성일2003-10-01 조회수1,450 추천수11 반대(0) 신고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5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위대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대답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생각을 바꾸어 어린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하늘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자신을 낮추어 이 어린이와 같이 되는 사람이다. 또 누구든지 나를 받아들이듯이 이런 어린이 하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곧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생각을 바꾼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누구나 자신이 경험하고 느낀 대로 보고, 자신만의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수없이 많은 일상의 경험들은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고 새로운 것에 눈뜨게도 하지만, 생각이 자유로울 수 없도록 사고를 고착화시켜 버리기도 합니다.

 

 

편견이나 선입견, 고정관념의 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도 놀라운 힘을 발휘합니다. 하루를 접을 때 자신의 내면을 살피는 의식성찰이나 돌아봄의 시간은 그래서 더욱 중요하며, 자신이 무엇에 걸려 넘어졌는지를 깨닫게도 해 줍니다.

 

 

우리는 모두 하느님 앞에서 어린이에 불과합니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수없이 많은 크고도 작은 사건들은 모두 그 분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나름대로의 깊은 뜻을 담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기도하는 가운데서 그 분이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끊임없이 묻고 되짚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본성처럼 우리 안에 남아 있는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생각들을 하느님의 뜻에 계속해서 비추어 보는 것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좀처럼 자기 중심적인 성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때론 이기적이기에 당신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인간이기에 지니고 있고, 지니고 있을 수밖에 없는 우리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주님, 당신의 마음에 우리를 비추어 볼 수 있도록, 낮고도 겸손한 마음으로 당신을 보게 하소서. 저희가 생각을 바꾸어 어린이와 같이 당신의 뜻을 찾고 또 물을 수 있도록 낮고도 겸손된 마음으로 당신께 다가서게 하소서.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올려 보는데 많이 쑥스럽습니다. 여기 글을 올리고 계신 분들처럼 잘 쓰지는 못하지만 생활 속에서 느껴지는 것들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시간 되시고 항상 평화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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