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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얘야, 팬티 고무줄 끊어진다"
작성자박근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3-10-01 조회수1,438 추천수9 반대(0) 신고

선교의 수호자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서 동정 학자 대축일

03.10.1.

<오늘의 말씀>

너희가 생각을 바꾸어

어린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

유치원을 마친 어린애들 몇이 성당 마당에서 장난을 치고 있었다.

따뜻한 햇빛 아래서 자기들을 데리러 올 엄마를 기다리며

이리 뛰고 저리 뛴다.

그러다가 갑자지 한 녀석이 쪼르르 달려온다.

"신부님! 저 형아가 저한테 물을 막 뿌려요. 못하게 말려 주세요."

아무래도 자기 힘으로는 감당이 안될 것 같아서 나에게 달려 온 것이다.

 

어린애들은 자기 힘으로 안되면, 부모를 찾는다.

아기들은 울고 보채고, 어린아이들은 나름대로 요구를 한다.

 

자신이 나약하다고 느끼면 절대적인 신뢰 속에서 의탁하게 된다.

이런 절대적인 신뢰야말로 우리가 하느님께 가는 길이다.

소화 데레사 성녀께서도 하느님의 자비에 맡겨 버리는 신뢰야말로

하느님께 가까이 가는 확실한 길이라 단언했다.

"이층에 간 어머니를 찾아 우는 애기처럼 행동하면 된다."

 

예수님께서도 우리에게 생각을 바꾸어 어린이와 같이 되라 하신다.

 

능력있는 사람이 우대받는 시대이다.

그래서 너도 나도 능력을 길러 내려 한다.

자격증을 따고...외국어 능력을 키우고...

 

오늘 성녀 소화 데레사는 우리에게 하느님 나라의 자격증은

"절대적인 신뢰"임을 말씀하신다.

설사 하느님께서 "얘야, 팬티 고무줄 끊어진다. 이 다리 좀 놔라"하시더라도

하느님 뒤에 숨어서 다리를 붙잡고 어린 꼬마아이처럼 말하는 신뢰!

"저거 저거 좀 우째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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