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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속사랑(91)- 화성 남자, 금성 여자
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3-10-11 조회수1,564 추천수5 반대(0) 신고

 

 


 


Love in Bible


 

 

 

 

 

 

 

   구약의 사랑 46-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판관기 Judges 16: 15
 

    들릴라가 그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나에게 도무지 마음이 없군요. 그러면서 나를 사랑한다구요? 벌써 나를 세 번이나 놀리셨어요. "
  Then Delilah pouted, "How can you say you love me when you don’t confide in me? You’ve made fun of me three times now, and you still haven’t told me what makes you so strong!"  (N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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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성서말씀을 읽으니, 여자와 남자는 ’말하는 동기, 태도, 의미...’그 모든 것에서 참으로 많이 다르구나...하는 생각을 새삼 다시 하게 됩니다. 예...참으로 남자와 여자가 서로가 얼마나 다른지요... 인간관계 전문가 존 그레이 박사는 그의 유명한 베스트 셀러의 제목에서와 같이, "그것은 마치 ’한 사람은 화성에서 오고 한 사람은 금성에서 온 것"’과 같은 정도로 완전히 다르다고 합니다. 그러니 서로 행복하게 사는 길은 상대방 별나라의 언어와 행동을 이해하고 서로 익숙하게 익혀가는 것 뿐이겠지요.


      그러면 우리 오늘, 존 그레이 박사가 들려주는 남녀 관계에 대한 충고 몇 가지를 함께 읽어볼까요?


1.  여자는 파도와 같다. 물결이 솟아오를 때 그녀의 가슴엔 사랑이 충만하지만, 파도가 꺼지면 그녀는 마음의 공허를 느끼면서 사랑을 갈구하게 된다. 이렇게 밑바닥이 드러나는 때가 바로 그녀가 감정의 대청소를 하는 시간이다. 만일 그녀가 부정적인 감정을 억압하고 있었거나, 파도가 올라갈 때 보다 많은 사랑을 베풀기 위해 자기 자신을 부인했다면, 파도가 내려갈 때는 그 부정적인 감정들과 충족되지 못한 욕구가 제 모습을 드러낸다. 이러한 퇴조기에 그녀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자기 문제를 이야기하고 상대로부터 이해와 공감을 얻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그런데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우울한 우물 속으로 들어간다. 남자가 알아야 할 것은, 바로 그 순간이 그를 가장 필요로 하는 때라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혼자가 아니며,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느낌을 받고자 한다. 무조건적인 이해와 사랑을 받으면 그 우물에서 금방 다시 나올 수 있다.



2. 하지만 남자는 고무줄과 같다. 즉, 친밀감과 자율성에 대한 욕구는 번갈아 일어난다.  남자의 이러한 태도 변화(고무줄 처럼 멀어졌다 다시 급속도로 친밀감을 원하는 것)은 여자들에게 당혹감을 안겨주는 것이 보통이다. 그녀들은 감정적으로 누군가와 멀어졌다가 다시 가까워지는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자율성을 지키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만의 동굴로 들어가 침묵한다. 그런데 그럴 때 자신들이 얼마나 냉랭해지는 지를 거의 인식하지 못한다. 즉, 자기들이 얼마나 극단적으로, 그리고 얼마나 졸지에, 따뜻한 사람에서 냉랭하고 무심한 사람으로 변하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것이 여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게 되면, 하잘 것 없는 존재로 버려진 것 같다는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된다.

 


3. 여성들의 자부심은 21일에서 35일 주기로 오르내림을 반복한다는 것이 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남자들은 그녀가 우물에서 나오면 곧잘 오해를 한다. 그간 그녀를 괴롭히던 문제가 말끔히 해결되어 사라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남성들의 착각이다. 그녀의 파도가 다시 곤두박질치면 또 그와 유사한 문제들이 드러난다. 이미 해결된 줄 알았던 문제가 또 다시 고개를 들면, 남자들은 참을성을 잃고 짜증을 낸다. 파도를 이해하지 못하기에 그는 여자들의 기분을 맞추어 주기가 너무 힘들다고 생각한다.
    분명한 것은 남자의 사랑과 배려가 여자의 근본 문제를 즉각 해결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의 사랑은 그녀가 우물안으로 더 깊이 들어가도 안전하도록, 그녀를 지켜줄 수는 있다. 여자가 늘 완벽한 모습으로 사랑을 줄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이러한 문제는 분명 자꾸만 되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녀를 돕는 그의 능력은 그 때마다 점점 더 향상될 것이다. 또한 여성 역시 점점 더 오르내림의 기복이 적어질 것이다. .



4. 여자들이 사랑을 받는 일에 두려움을 갖는 것과 마찬가지로 남자들은 사랑을 주는 일에 두려움을 느낀다. 남에게 무엇인가 주려고 마음먹는 다는 것은 거절당하거나 무안을 당할 위험을 무릅쓰는 일이다. 자기가 별로 그럴 듯한 사람이 못된다는 두려움이 그의 잠재의식 깊숙이 도사리고 있기에, 거절당하는 것은 그에게 무엇보다도 큰 상처가 된다. 남자가 좀 더 많은 사랑을 주는 방법을 터득하는 첫 번째 단계는 실수를 해도 괜챦고, 더러 실패를 할 수도 있으며 반드시 그가 모든 해결책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여자들은 남자들의 사랑을 채점할 때, 사랑의 선물은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같은 점수로 처리된다. 어떤 선물이든 똑같은 가치를 지닌다. 그런데 남자는 자그마한 선물이 1점이라면 큰 선물은 한 30점 쯤 되는 것으로 착각한다.

 

5. 언어사용에 있어 인식해야할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가 쓰는 같은 어휘들이 서로 다른 의미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여자들은 자기 감정을 충분히 전달하기 위해 마치 저마다 시인이 된 듯 각양각색의 과장과 은유, 막연한 표현 등을 총동원해 사용한다. 그리고 남자들은 어리석게도 이런 표현들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인다.  
    또한 남자들의 침묵이야 말로 여자들에게 가장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 중 하나이다. 여자는 남자가 말을 하지 않을 때, ’아직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소. 지금 생각하고 있는 중이요.’ 하고 말하는 것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여자들은 대체로 그 침묵을 이렇게 받아들인다. "당신이 하는 이야기에 관심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아요. 나한데 별로 중요하지도 않는 이야기에 굳이 대꾸할 필요는 없쟎소."

 


6. 우리는 남자와 여자가 서로 다른 정서적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별반 느끼지 못한다. 그들은 상대방이 자기와 똑같은 욕구와 갈망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착각한다. 그 결과 두 사람 모두 상대로부터 만족을 얻지 못하고 원망하게 된다. 남자는 근본적으로 신뢰, 인정, 감사, 찬미, 찬성, 격려를 필요로 하고, 여자는 관심, 이해, 존중, 헌신, 공감, 확신을 얻고 싶어한다.

    남자나 여자나 할 것 없이 모두 자기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사랑을 표현할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생각하고 느끼고 반응하는 방식이 자기와 어떻게 다른지를 조금씩 터득해 가야할 필요성이 있다. 두 사람 다 상대를 존중하면서 자기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기술을 익힐 필요가 있다.


7. 이성 상대방이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 지 모른다면, 당신은 그에게 숱한 마음의 상처를 입혀 놓고도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말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말하느냐 하는 것이다. 화내지 말고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어라. 특히 이 때 내가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화가 나는 것임을 기억하라, 이것이 상대의 잘못은 아니다. 또 감정이 꼭 사리에 맞으란 법은 없으며, 이치에 닿지 않는 감정도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고 공감될 수 있음을 기억하라. 상대의 느낌이나 생각에 대해 시시비비를 따지려 하지 마라. 논쟁은 두 사람이 하지만, 그 논쟁을 멈추는 일은 한 사람이면 된다.

 

 

    오, 하느님,

    한 남자를 사랑하기가, 또 한 여자를 사랑하기가 어찌 이리 어렵단 말입니까?
    
이렇게 어려운 연구를 한 존 그레이 박사야말로, 정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 받을 만한 분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 !

    하지만, 주님,
    이런 어려운 공부를 하지 않고도(*^^*) 세상이 생긴이래, 남녀간의 뜨거운 사랑, 또 남녀간의 따뜻한 우정은, 잠시도 끊임없이 늘 있어왔으며, 그것의 근본은 바로 당신께 향한 사랑이었음을, 저희가 잠시도 잊지 않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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