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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우리는 부자..
작성자마남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3-10-12 조회수1,370 추천수13 반대(0) 신고

연중 제28주일

 

[우리는 부자...]  

 

  오늘 복음 말씀에서 제시하는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기준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 보다는 낙타가 바늘퀴로 빠져나간 것이 더 쉽다" 고 가르치심을 묵상하면서 과연 부자의 잣대가 어디쯤메일까 생각해봅니다.

 

『부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거니 여길 수도 있겠지만 전번에 만난 기업가이자 부자인 그사람 삶에 비춰보면 우리들은 어쩌면 다 부자가 아닐까 싶다. 그분이 가지고 있는 외형상 재산을 본다면 회사의 주식과 부동산등을 포함해서 수십억이 넘는다고 했다.  

 

하지만 그분은 이런 생활 신조를 가지고 있었다. 부자가 되는 것은 정말로 열심히 일해서 아끼고 지독하리 만큼 근검 절약해야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해서 어려운 이웃들과 소외된 사회의 구석 구석에 빛을 더 많이 비춰주기 위해서 그분은 지금보다도 더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그분은 개신교 장로였다. 그리고 기업을 하면서 평소에 불우한 시설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주저하지 않은 그런 공들로 표창장과 감사패등을 수십개를 받은 그야말로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모범적인 신앙인었던 것이었다. 그분의 기업 철학은 대표이사로 재직하는 중에 자신의 재산이 많을 뿐이지 그만 물러날 때는 그 기업과 사회에 환원시키겠다고 공언을 했다는 것을 지면상에 표명한 것을 알 게 되었다.  

 

"가진 것을 다 팔고 나서 나를 따라 오너라"

 

 

 태풍 ’매미’ 수재민을 위해 내놓은 성금이 목표액 500억원을 훌쩍 넘어 8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고 합니다. 그 성금중에는 청소하다 몇 년동안 길에서 주워 모은 동전 7만 910원을 내놓은 환경미화원의 정성도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위에서 말한 기업가인 부자가 부지런히 벌어서 철저하리만큼 나누고 사랑을 실천하는 그 정신과 정말로 가난하지만 몇 년동안 주워모은 동전을 내놓은 환경미화원의 정신에 비춰본다면 어려운 이웃들 돕는데 앞장서지도 않고 나눔을 실천하지 않은 우리들의 자화상은 과연 우리는 예수님께서 제시하는 부자. 즉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 같은 부류가 아닐까 여겨집니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오늘은 주일 헌금을 정성되이 봉헌하는 그래서 더 가난해지도록 따라 가는 하루가 되도록 노력하렵니다.                              

 

   ▒ 통신성서모임 마스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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