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주를 찾는 마음
작성자이정흔 쪽지 캡슐 작성일2003-10-15 조회수1,201 추천수10 반대(0) 신고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47-54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화를 입을 것이다. 너희는 너희의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들의 무덤을 꾸미고 있다. 그렇게 해서 너희는 너희 조상들의 소행에 대한 증인이 되었고 또 그 소행을 두둔하고 있다. 너희 조상들은 예언자들을 죽였고 너희는 그 무덤을 꾸미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하느님의 지혜가 ’내가 그들에게 예언자들과 사도들을 보낼 터인데 그들은 더러는 죽이고 더러는 박해할 것이다’고 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세대는 창세 이래 모든 예언자가 흘린 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잘 들어라. 아벨의 피를 비롯하여 제단과 성소 사이에서 살해된 즈가리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그 일에 대한 책임을 이 세대가 져야 할 것이다. 너희 율법교사들은 화를 입을 것이다. 너희는 지식의 열쇠를 치워버렸고 자기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들어가려는 사람마저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다." 예수께서 그 집을 나오셨을 때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몹시 앙심을 품고 여러 가지 질문을 던져 예수의 대답에서 트집을 잡으려고 노리고 있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하나의 마음을 품게 되면 그에 따른 행동이 수반됩니다. 성서에서 나타나는 측은한 마음이 들어 군중을 배불리 먹이시는 예수님의 모습이나, 바리사이파나 율법학자들의 위선을 꿰뚫어 보시고 꾸짖으시는 예수님의 모습, 그 분에 대한 반감을 지닌 사람들의 반응은 모두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이렇듯 마음을 먹고 생각을 갖는다는 것은 그 마음과 생각이 말과 행동으로 드러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원인과 요소가 되어 줍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아무리 가져도 우리에게 덕이 되고 도움이 되는 마음은 과연 어떤 마음일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것이 마음을 갖게 되는 우리들 자신 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주고, 생명을 주는 좋은 작용을 할 수 있는 마음의 기초는 바로 주를 찾는 마음입니다.

 

 

그 마음은 딱딱하게 굳어진 마음을 풀어주고, 마비된 양심을 회복시켜 주는 마음입니다. 또한 우리 안에 있는 마음의 어둠을 그 분께로 향하면서 이토록 죄가 많고 부족한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청하는 겸손의 마음입니다. 주를 찾는 마음은 악을 거슬러 싸우는 힘이며,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이 되어주는 마음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