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재신임을 받겠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국민들에게

국민투표를 통해 신임여부를 묻는다는 것입니다.

가끔 하느님께 묻고 싶습니다.

나의 모든것을 알고 있는

하느님께

나를 당신께로 이끄시는

하느님께

당신의 자녀로 뽑으신

하느님께

재신임을 묻고 싶습니다.

나를 아직까지 믿으시는지요

나를 아직까지 사랑하시는지요

이렇게 부족하기만한데

이렇게 흙투성이인데

나를 당신의 자녀로 인정하시는지요

"하느님께서는 비록 죄인일지라도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로마 4, 5)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그 흔한 참새보다 훨씬 귀하지 않느냐?"(루가12,7)

아무리 구겨져 버린 돈일지라도

그 돈의 가치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돈보다 훨씬 소중한 나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나를 소중히 여기십니다.

나의 자격때문이 아니라

나의 능력때문이 아니라

바로 나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나를 믿고 있습니다.

나는 나를 믿고 있는지요 - 루스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