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흐린 하늘을 보며
작성자권영화 쪽지 캡슐 작성일2003-11-07 조회수1,338 추천수5 반대(0) 신고

 

 

  흐린 하늘이 또 괜한 걱정이 들게 합니다.

  무슨 공사가 있었는지 이틀간은 때리고 부수는 소리에 머리가 아파올 지경이었습니다.

 

  가을 하늘은 언제나 청명하기만 한데 내 마음에 비구름이 끼었나 봅니다.

 

  오늘 복음 말씀도 참 우울하네요.

  요즘처럼 뇌물를 주거나 공금을 불법으로 사용하여 감옥살이를 하게된 사람들이

  넘쳐나는 때에 또한 그런 사람들을 벌주며 물 만난 사람처럼 잘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제 마음은 결국은 너나 없이 오십보 백보인 사람들을 향해 박수를 쳐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잠시 갈등을 합니다.

 

  "세속의 자녀들이 자기네들끼리 거래하는 데는 빛의 자녀들보다 더 약다."

   

  용서하며 살고 싶습니다.

 

  기쁜 날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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