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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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 복사의 장래
작성자이봉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3-11-10 조회수1,696 추천수16 반대(0) 신고

 

어느 시골 작은 성당에서 한 아이가

주일미사 복사를 서고 있었지요.

그러나 잠시 한 눈을 파는 순간 실수로

제대에 포도주를 쏟고 말았습니다.

 

화가 난 신부는 소년의 뺨을 때리면서

" 다시는 이곳에 오지마라." 하고 소리를 질렀지요.

 

또 다른 성당에서 한 아이가 주일미사 복사를

서던 중 비슷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러나 그곳의 신부는 그 아이를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 너는 후에 훌륭한 신부가 될꺼야." 하며 용기를 주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성당에서 쫓겨 난 ’티토’라는 아이는

공산주의 국가인 유고슬라비아의 대통령이 되어

강력한 전제정치를 실행했고

 

칭찬을 받은 다른 아이는

유명한 대주교 ’훌톤쉰’이 되었습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다 갑자기 떠오른 < 퍼온 글 > 입니다.

 

새벽 비,

쌓인 눈을 헤쳐가며

사철, 졸린 눈을 부비며 복사를 서러가는

모든 어린이들의 장래를 위해 기도합니다.

 

복된 한 주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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