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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속사랑- It's a miracle!
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3-11-21 조회수1,386 추천수7 반대(0) 신고

 

 


 


Love in Bible

 


천경자, 그라나다의 창고지기 여인, 1993

  
 

    성서속의 사랑 134- It’s a miracle! (*^^*)

    
     요한복음 John 21,15

 

    모두들 조반을 끝내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베드로가 "예, 주님, 아시는 바와 같이 저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내 어린 양들을 잘 돌보아라" 하고 이르셨다.

    After breakfast Jesus said to Simon Peter, "Simon son of John, do you love me more than these?" "Yes, Lord," Peter replied, "you know I love you." "Then feed my lambs," Jesus told him. (N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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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게는 이곳 캐나다로 올 때 가져온 작은 성물이 하나 있습니다. ’
영원한 도움이신 성모님’ 성상이지요. 성물센터의 말로는, 어떤 수녀회에서 만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그 성모님은 참으로 귀엽고(???) 예쁩니다(*^^*).  특히, 한국 여인적인 오동통한 볼 살에(*^^*) 살포시 감은 눈 아래로, 너무나 고운 미소를 머금고 계시지요. 보고 있노라면, 당신의 그 두 팔에 안긴 사람이 마치 저 자신인 것처럼 마음이 포근해지고 행복해 진답니다.


      그래서 이따금씩, 저는 물론이고 저희 아이들까지 그 성모님 성상에 말을 걸곤 하지요. 그런데 특히 어제는 성모님의 자헌 기념일 이길래, 그 성상을 더 지극히 바라보며 영원한 도움이신 성모님께 소망을 말씀드렸지요. "엄마, 오늘 나 무지 무지 좀 도와줘. 엄마는 내가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쟎아. 그리고 엄마는 힘이 쎄서 뭐든지 할 수 있쟎아...(??? *^^*)"


       그랬더니, 세상에....! (*^^*)
       제게 작은 기적이 일어났답니다 !
       여러분, 어제 제가, 반지와 성경해설책 중에 어떤 것을 살까...진지하게 고민했던 사실에 대해서 기억하고 계시지요? 그런데 이제 제가 반지를 사지 않아도 되게 되었답니다. (랄라룰루...!)


        아니, 갑자기 어디서 반지가 새로 생겼나구요? 물론... 그건 아니지요. 다만, 세상에......! 제가 처녀시절에 끼던 작은 탄생석 반지가 갑자기 제 굵은 이 손가락에(!) 들어가는게 아니겠어요? 사실 그간은 겨우 새끼손가락에나 들어갔었거든요. 그래서 ’끼지도 못하는 것...’ 하고 무심코 두었더니, 딸아이 소꿉장난 놀이감으로 활용되어(*^^*) 이곳 캐나다까지 따라왔답니다. 물론, 좀 꾹꾹 눌러 끼다보니(*^^*) 반지를 낀 자국이야 좀 남지만, 앞으로 조금만 더 노력하면 그럭저럭 즐겁게 그 반지를 다시 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거...아무래도 우리의 성모님이 기도해주셔서, 하느님께서 갑자기 제 왼쪽 넷째 손가락을 날씬하게 만들어주신...그런 기적이 아닐까요? (*^^*)


       사랑이신 주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제게 반지를 주시고, 또 귀한 책을 허락해주셨습니다.
      오늘 가서 그 책을 구입하면, 그 책이 마치 하느님이 제게 반지로 주신 것으로 믿고, 매일매일 손에 끼고 열심히 보고 또 보겠습니다. 그리고 그 좋은 자료들을 동료들과 이웃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우리의 영원한 도움이신 성모님을 통하여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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