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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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황미숙 | 작성일2003-11-24 | 조회수1,968 | 추천수18 | 반대(0) 신고 |
2003년 11월 24일 월요일 복음 이 가난한 과부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넣었다. 루가 복음 21, 3
저는 보잘 것 없는 가난한 과부랍니다. 그러나 저는 작은 동전 두 닢으로 오늘, 주님의 마음을 샀어요!! 일생에 한번 만날까 말까한 주님을 만난 것도 너무 큰 행운인데 저는 그 만나기 힘든 주님을 비천한 과부 신세에 몇 푼 안되는 정말이지 몇 푼밖에 안되는 푼돈... 동전 두 닢으로 오늘 주님의 마음을 송두리째 사버린 복받은 과부랍니다. 저는 그다지 내세울 것도 없는 그저 그렇고 그런 별난 것 없는 인생의 주인공이랍니다. 남편을 잃은 전 사회적인 신분도 없고 제가 먹고 살 하루 하루의 끼니 걱정을 해야하는 가난하고 불쌍한 여인이랍니다. 오늘 제겐 꼭 동전 두냥이 있었지요. 한냥은 주님을 위해, 한냥은 저 자신을 위해 쓸 수 있었어요. 사실 끼니 걱정을 하고 살아야 하는 제 처지에 한냥을 제 몫으로 남겨두어야 한다는 건 지극히 당연하고도 상식적인 일이지요. 저는 선택할 수 있었어요. 한냥은 주님께, 한냥은 제 몫으로. 혹은 두냥 다 제 몫으로.... 저는 헌금궤에 돈을 집어 넣는 순간까지 제 자유 의지대로 선택 할 수 있었어요. 망설였어요. 그리고 수없이 주저 주저도 했어요. 한냥을 제 몫으로 남겨놓는게 당연하다고 수 없이 되뇌였어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제가 헌금궤 앞까지 와 있더군요. 저보다 더 나은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별 부담없이, 또 스스럼 없이 헌금궤에 돈을 넣더군요. 저는 정말 힘들었어요. 제 손이 헌금궤에 들어가는 그 순간이 얼마나 길고도 힘든 순간이었는지! 그러나 저는 주님께 제가 가진 총재산 동전 두냥을 드렸어요. 많은 망설임과 제 나름대로의 현실적인 계산이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에 저는 주님을 선택했어요. 참 힘든 선택이었어요. 영리한 사람들은 저한테 어리석은 여자라고들 하겠지요. 혹은 정말 아무것도 없는 주제에 자기 분수도 모른다고 하겠지요. 그러나 저는 그 순간 제 자신을 선택하지 않고 주님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바로 그 곳에 주님이 계셨어요. 바로 그 곳에요! 주님은 동전 두냥은 보시지 않는답니다. 혹은 더 많은 돈도 보시지 않는답니다. 주님은 제 마음을 눈여겨 보고 계셨답니다. 주님은 저의 마음을 보고 계셨어요. 제 마음을요! 저는 오늘 동전 몇 닢으로 주님의 마음을 샀답니다. 저는 동전 몇 닢 밖에 없는 가난한 과부이지만 그 돈으로 주님의 마음을 샀어요. 그래서 제 마음은 정말이지 큰 부자가 되었답니다. 마음만 부자가 되었나요? 주님께서는 제가 먹고 살 수 있도록 제 떡반죽에도 듬뿍 듬뿍 복을 내려 주셨답니다. 주님의 마음을 사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랍니다. 그러나 또 그렇게 쉬운 일도 아니랍니다. 주님을 선택하세요! 주님이 반드시 채워 주십니다. 그래서 저는 가난한 과부에서 "꽃속의 여인"이 되었답니다.^^
† 찬미 예수님, 이 글은 언젠가 제가 자유게시판에 올린 <가난한 과부의 헌금>에 대한 제 묵상글이예요.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합니다."라는 광고 멘트 들어 보신 적 있으시죠?^^ 우리는 순간 순간 세상적인 선택을 할 것인가, 신앙적인 선택을 할 것인가를 두고 많은 갈등과 번민을 하며 살아갑니다. 주님을 선택하세요! 주님께서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들 모두 다 당신의 은총으로 차고 넘치도록 채워주실 거예요.^^ ♡그럼,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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