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모든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는 잡혀서 박해를 당하고 회당에 끌려 가 마침내

감옥에 갇히게 될 것이며 나 때문에 임금들과 총독들 앞에 서게 될 것이다. 그 때야말로

너희가 나의 복음을 증언할 때이다. 이 말을 명심하여라. 그 때 어떻게 항변할까 하고 미

리 걱정하지 마라. 너희의 적수들이 아무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주겠다. 너희의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잡아 넘겨서 더러는 죽이기까

지 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나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겠지만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참고 견디면 생명을 얻을 것이다.

오늘 말씀에서와 같이 예수님의 복음을 증언한다는 것처럼 영광스러운 일은 없을 것입니

다. 그 길이 아무리 험하고 거칠고 고난으로 가득하다 해도 예수님의 복음을 증언할 언변

과 지혜를 받았다면 이미 하늘나라를 얻은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묵상시]

...

내 작은 두 손 모아

드리는 기도는

당신의 사랑의 말씀을 따르고자 합니다.

두려움 가득한

님의 눈빛을 모른다 하여도

믿음만이 님의 벗이 되리라는 것을 알기에

나는 오늘도

작은 마음을 다하여

당신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님의 아픔은

나의 슬픔이 되고

님의 상처는

나의 노래가 되어

주님을 애타게 부르고 있습니다.

나의 작은 기도

미약하오나 온전히 받아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