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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머리는 폼으로 달고 댕기나?
작성자박근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3-11-28 조회수1,673 추천수17 반대(0) 신고

연중 제 34 주간 금

03.11.28.

<오늘의 말씀>

보아라....알게 된다...알아라.

 

<이런 생각 저런 생각>

인간 역시 동물에 속한다.

그러나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 한다.

그 이유로 도구의 사용과 문화의 형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신앙적으로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을 쉽게 표현한다면, 인간의 "사고능력" 때문이다.

모든 동물은 다 뇌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유독 인간은 하느님께 받은 사고 능력으로 인해

탁월한 두뇌활동을 통하여 문화를 형성해간다.

그러기에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 한다.

 

뉴튼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였다.

그는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그가 생각하지 않았다면 그가 본 것은 단순한 낙과현상일 뿐이다.

그러나 그는 사과가 왜 떨어지는지 생각하였다.

그 결과 그는 자연의 기본 법칙 중 하나를 발견하였다.

하느님께서 세상에 심어놓으신 법칙을 발견한 것이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자연의 징표 안에서 계절의 변화를 알듯,

세상의 표징들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알아 차리라 말씀하신다.

 

하느님의 뜻을 알아차리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생각"이다.

의미의 발견을 위해서 반드시 요구되는 것이 "생각하는 것"이다.

 

똑같은 현상을 본다해서 모두가 똑같은 의미를 발견하지 못한다.

봄이 되어 새싹이 돋고 얼마지나지 않아 꽃이 핀다.

이 계절의 변화를 그냥 그렇게 흘려 보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계절의 변화 속에 자신의 삶을 생각한다.

 

하느님께서 인간을 당신의 모상대로 창조하신 것은,

사고 능력을 통하여 하느님의 뜻을 알아차리고,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가라는 것이다.

 

우리는 과연 얼마나 생각하고 살아가는가?

습관처럼 살아가지는 않는가?

아무 생각 없이 늘 하던 일이기에 반복적인 일상으로 여기지 않는가?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되었는지 한번쯤 더 확인해 보고 생각해 보는 태도!

이것이 하느님의 뜻을 깨달아가는 과정이다.

 

생각하지 않는다면, 세상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깨닫지 못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말씀하신다.

"보아라...알아라"라고...

앎은 생각 속에서 가능하다.

생각하는 삶! 오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삶의 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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