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끝없는 물음
작성자권영화 쪽지 캡슐 작성일2003-12-05 조회수1,577 추천수2 반대(0) 신고

 

 

살아있는 믿음이 이런 것일까?

 

내가 처음 교리를 받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한번도 멈출 수 없었던 질문입니다.

사람이 마음이 어찌나 간사하던지 내 안에서 조그만 이익이라도 생기면 금방이라도

세상을 얻은 것처럼 기뻐하고 반대로 조그만 상처라도 입었다싶으면 저주를 퍼붓는

일은 예사가 되어버린 세상을 살면서 나는 다른 사람이 되고 싶고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었던 작은 소망이 물질적인 이유로 무참히 짓밟히는 것을 경험하며 매번

흔적도 찾기 힘든 내 작고 아름다운 모습을 복원하려는 마음만이 하느님을 찾아

나서게 합니다.

 

저는 아직도 무엇인가 감사하는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언제나 눈앞에 있는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저 내 마음을 알아주겠지,,,

더 큰 마음으로 감사해도 늦지는 않겠지,,, 하는 생각이 말문을 닫아버리기 일쑤입니다.

그리고 우연히라도 장미꽃 닮은 얼굴로 환한 미소를 띠우고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참 바보구나... 혼자서 후회하곤 합니다.

저렇게 예쁘고 복된 모습을 물질때문에 포기하고 살았구나... 하고 말입니다.

 

오늘 복음의 소경들처럼 내 마음의 눈멈을 예수님께서 믿음만으로 고쳐주실까요?

 

예, 믿습니다, 주님. 저의 눈멈도 고쳐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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