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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속사랑- 여러분이 품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3-12-08 조회수1,852 추천수10 반대(0) 신고

 

 


 


Love in Bible

 


천경자, 그라나아의 여자 도서관장

 

    성서속의 사랑 138- 여러분이 품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요한복음 John 21,17

 

    예수께서 세 번째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베드로는 세 번이나 예수께서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시는 바람에 마음이 슬퍼졌다. 그러나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일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러니 제가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모르실 리가 없읍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 하고 분부하셨다.  

     Once more he asked him, "Simon son of John, do you love me?" Peter was grieved that Jesus asked the question a third time. He said, "Lord, you know everything. You know I love you." Jesus said, "Then feed my sheep. (N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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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주님 오시기를 기다리는 대림주간입니다.
그래서 이 무렵이면 저는 다가올 한 해동안 제가 품고 살 말씀을 정하게 됩니다. 지난 며칠동안 깊이 생각해 본 결과, 올 2004년에는 다음의 두 말씀으로 정했습니다. 물론 주님이 성서를 통해 제게 주시는 모든 말씀이 다 의미있는 것이겠지만, 특별히 다음의 두 구절을 암송하며 제 삶의 여러 부분에 적용시키는 한 해가 되고 싶습니다.


      첫 번째 말씀은 구약- 아가서의 말씀입니다.
     "사랑에 지친 이 몸, 힘을 내라고, 기운을 내라고, 건포도와 능금을 입에 넣어주시네. 왼팔을 베게 하시고, 오른팔로 이 몸을 안아 주시네. 이 사랑이 잦아들 때까지 제발 방해하지 말아다오. 흔들어 깨우지 말아다오." (아가 2,5-7)

      이 말씀을 택한 이유는, 우선 올 한해는 저의 이 성서 묵상에서 사랑을 묵상하는 가장 중심적인 해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성서 속에는 ’사랑’ 구절이 총 710개가 있는데(공동번역본 기준), 작년에 137개를 하였으니 올 한해는 꼼짝없이 일년 내내 ’사랑’ ’사랑’하여야 할 지경입니다.(*^^*) 올 일년, 제가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새벽 일어나, 주님의 크신 사랑 안에서 이 사랑묵상을 쓰를 원합니다. 때로 힘들고 지칠 때가 있겠지만, 주님께서 안아주시고 쉬게 해 주셔서 제 일상 속에서 계셨던 주님 사랑의 의미를 정리하고 기억하기 원합니다. 그리고 이에 방해가 되는 소소한 세상사가 있다면 과감히 물리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제가 품은 말씀은 신약-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가졌으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느님과의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지금의 이 은총을 누리게 되었고, 또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할 희망을 안고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우리는 고통을 당하면서도 기뻐합니다. 고통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시련을 이겨내는 끈기를 낳고, 그러한 끈기는 희망을 낳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 속에 하느님의 사랑을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5,1-5)


      올 한해는 작년 이 사랑묵상을 통해 알게된 분들, 제 주변의 가장 친한 가족들, 이웃들...과 실제적인 사랑체험(??? *^^*)도 시작해가야할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아무래도 그 사랑으로 인해 기쁘고, 또 한편 그 사랑으로 인해 버거을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주님의 이 말씀이 제게 큰 힘을 줄 것 같습니다.


     사랑이신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니, 제가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모르실 리가 없습니다. 그러니 저를 어여삐 여겨시고, 주님께서 제게 주신 어린 양들을 잘 돌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옵소서. 저희 평화의 통로이시자, 주님 은총의 도구, 또 늘 저희 마음속에 하느님 사랑을 부어주시는 성령의 다정한 친구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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