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속사랑- 두 친구, 바르나바와 바오로
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3-12-12 조회수1,469 추천수6 반대(0) 신고

 

 


 


Love in Bible

 


천경자, 꼬르꼬바이드산의 그리스도


  

  성서 속의 사랑 142- 두 친구, 바르나바와 바울로


     사도행전 Acts 15,25

 

    그래서 우리는 대표 몇을 뽑아 사랑하는 바르나바와 바울로와 함께 여러분에게 보내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So it seemed good to us, having unanimously agreed on our decision, to send you these official representatives, along with our beloved Barnabas and Paul, (NLT)
   **********************************************************************


    
다음은 제가 지난 2003년 6월 11일, 성 바르나바(Barnabas) 사도의 기념일날에 쓴 글입니다.



     
’바르나바’란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이랍니다. 늘 타인을 격려하고 위로해주는, 성령 충만한 믿음의 사도인 그에게 동료들이 붙여준 이름이지요. 그는 사도 바오로의 절친한 친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바오로가 세상과 고립되어 외로울 때, 제일 먼저 그를 믿어주고, 그를 받아들였으며, 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세상의 밝음 속으로 그를 이끌어 주었습니다. 두 친구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       
         바르나바를 만나기 전까지는 아무도 바오로를 믿어주지 않았다. 예수님과 그분의 좋으심에 대하여 아무리 열렬히 이야기를 해도, 아무도 귀기울이지 않았다. 굉장한 체험들이 바오로의 입술에서 떨려나왔어도, 그것들을 나눌 마음을 지닌 사람은 없었다. 바오로는 무척이나 외로왔다. 마치 "그가 당신의 백성에게 왔지만 사람들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하신 우리의 주님처럼...  

        그러나 이때 바르나바가 다가왔다...!  바르나바는 그의 말을 신뢰했고, 따뜻한 미소와 부드러운 친절로써,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받아들였다. 바오로는 그제서야 비로소 스스로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다시 따뜻함과 종교적 열정으로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다시금 다른 사람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되었다.     
        **************************         
       



      
이 후, 바르나바와 바오로는 동고동락하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바르나바는 늘 바오로의 옆에서 그를 격려하고 위로하면서 그의 제1차 전도여행에 함께 했지요. 바오로 역시 늘 바르나바를 신뢰하고, 모든 일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한참 뒤, 둘은 바오로의 제 2차 전도여행때 복음사가 마르코를 동반하는 것에 서로 견해가 맞지 않아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서로 화해한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면 바르나바의 사촌이기도 한 마르코를, 뒤에 바오로가 무척 아끼면서 함께 한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바르나바는 61년에 바오로는 64년에 각각 순교하였습니다.   


     사랑의 주님,
  
      
바르나바와 바울로 같은 깊은 우정이 그리운 요즈음입니다. 오늘 하루, 저희가 먼저 바르나바와 같은 따뜻한 위로자가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친구들에게, 또한 다른 많은 이웃들에게, 함부로 섣불리 말하지 않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들의 말에 먼저 귀 기울여 듣고, 진심으로 공감하고 위로하며 격려하는 그런 진정한 친구가 되기를 원합니다.
     성 바르나바 사도와 성 바오로 사도의 아름다운 우정을 기리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