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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속사랑- "날라리 아내(*^^*)"
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3-12-13 조회수2,055 추천수7 반대(0) 신고

 

 


 

Love in Bible

 
이중섭-과수원 가족과 아이들

 

 

 

 

 

 
 

 성서 속의 사랑 143- 날라리 아내 (*^^*)


      역대기 상 1 Chronicles 21,13
 

      다윗은 가드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참 난감하게 되었소. 그러나 야훼의 사랑은 크시니, 사람에게 당하는 것보다는 야훼께 당하는 것이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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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어제, 영세를 받기 위해 교리공부를 같이 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그 당시 직장사목부 소속으로 저희에게 교리를 가르쳐주신 장신부님도 함께요. 참 반갑고 다정한 얼굴들...오랜만에 보니 더 반갑습니다. 맛있는 삼겹살을 구워 서로 나누어 먹고, 작은 주님(!)도 서로 나누다 보니(*^^*), 정말 내가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어떻게 만날 수 있었을까... 싶은게, 이런 만남을 이끌어주신 하느님께 새삼 다시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호프(??? *^^*) 장광재신부님,
        저희는 모두 신부님이 독산동 성당에 계시는 줄로만 알고 있었더니, 지난 9월 인사이동 때 혜화동 사제평생교육원으로 옮기셨다구요... 신부님의 아쉬움도 아쉬움이겠지만, 우리 독산동 교우들이 참으로 많이 섭섭하겠네요. 하지만 덕분에 저희 ’빛이 있는 1118’ 식구들은 앞으로 신부님을 더 자주, 또 눈치 안보고(*^^*) 만나뵐 수 있겠네요(랄라룰루...*^^*). 신부님, 어제는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늘 건강하신 모습으로 저희들 옆에 빛으로 계셔주세요.
       (그나저나 신부님은 어쩌면 그렇게 노래를 잘 부르시는 거세요? 혹시 독산동 계실 때, 강론을 맨날 노래방가셔서 하신 것은 아닌지...*^^*)

   
        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반장 김우성 형제님....(막 나가는 버전으로 하면, "야 ! 김우성...." ??? *^^*)

        오랜만에 만났는데, 더 멋져져 있어서 참으로 보기 좋았어. 그리고 그동안도 변합없이 늘 신부님이랑 교리반 친구들을 잘 챙기고 살펴온 반장의 따뜻한 마음과 배려에, 감사하고 고맙고...아무튼 배워지는 점이 참 많아. 우리 앞으로도 자주 만나자.  (네 밥값은 내가 책임질께.... 대신 술값은 돈 잘버는 네가 맨날 내...*^^*)

 
       그리고 우리의 부반장 현모야...!
       여자친구랑 헤어졌다는 소식이 들리길래 걱정했더니, 밝은 얼굴로 나타나 너 특유의 애교와 위트를 보여주어서 참으로 보기좋았어. 이 달 중으로 네게 이런저런 변화가 많다고 했지? 그 변화 가운데 늘 하느님께 의지하고 동행하는 현모가 되기를 바래.  (그런데 현모야...우리 모임 홈페이지 아직도 프리챌에 그대로 있니? 나는 이상하게 그곳에 접근이 잘 안되는 것 있지... 내가 좀 어리 버리해서 그런가? *^^*)


       그리고 우리의 예쁜 여동생 소희야...
       어제 보니 정말로 네가 참으로 더 곱고 예뻐졌더구나. 동생이 올 6월에 먼저 결혼하게 될 것 같다고 실망하기는 아직 이른 것 같은데...? 우리의 하느님은 하려고 하시면 못하는 일이 없으신 분이니, 그 전에 네게 깜짝 놀랄 기쁜 일들을 만들어주실지도 모르쟎니. 네가 어제 나에게 "언니가 많이 편해지신 것 같아 참으로 보기 좋아요..."말해 주었지? 고맙구나. 앞으로 더 그렇게 되도록, 그래서 예쁜 우리 여동생들에게 마음 넉넉한 언니가 되도록 노력할께. 그리고 지난번 네 시험결과가 좋은 결과로 나타나기를 기원할께.


      마지막으로, 항상 단아하고 우아한 우리의 유정이, 그리고 유정이가 사랑하는 남자친구 인용이...
      어제 보니 두 사람은 정말 서로 참많이 닮은 것 같아. (음... 유정이가 "언니!"하고 귀엽게 째려볼 것 같은 느낌이 드네...*^^*) 요즈음 같이 취업하기 어려운 시기에 여러 좋은 직장에서 선발되어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인용이가 참으로 자랑스럽더구나. 열심히 직장을 잘 다니고 있는 우리의 유정이도 멋지고... 너희 둘 서로 알아온지가 4년이 되어간다고 했지? 앞으로 적어도 40년 동안은(*^^*) 서로 그렇게 알콩달콩 더 알아가고 더 친해가는 그런 행복한 시간들을 가지길 바란다.


       사랑이신 주님,
       저에게 이런 좋은 만남을 허락해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당신의 사랑은 크시니, 저의 이 좋은 친구들에게 당신의 커다란  은총을 내려주십시오.

       그리고 주님,

       어제 제가 그런 반가운 만남을 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돌보아주시고 배려해주신 좋은 시어머님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그리고 약 일주일만에 집으로 돌아왔더니, 조신하게 기다리다가 버선발로 뛰어나와 반기기는커녕, 혼자서 랄라룰루 놀러가서 밤늦게나 돌아온 이 ’날라리 아내(*^^*)’를 구박하지 않는 착한 남편을 주신 것에 대해서... 참으로 참으로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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