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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모상이 수난 당하는 시대
작성자마남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3-12-17 조회수1,957 추천수15 반대(0) 신고

대림 제 3주간 수요일   복음 마태  1,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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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상이 수난당하는 시대]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참으로 두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무섭고 공포감이 사로 잡히는 것을 느낍니다. 세상에 이런일이 현실로 다가왔으니 말입니다.

 

지난 토요일 밤에 있었던 일입니다. 우리 본당 성모 동산에 세워져 있던 하얀 석고상의 성모상이 검은 페인트칠로 범벅이 되었던 사건이 발생한 겁니다. 주일 새벽 미사를 참례하기 위해서 오신 일부 신자들은 충격을 받기까지 하였답니다.

 

뉴스에 보도 되었듯이 우리 본당뿐 아니라 인천교구 다섯 개 본당에 세워져 있던 성모상이 한꺼번에 수난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경찰서에서 조사를 하게 되면서 알 게 된 사실에 따르면 조직적으로 어느 집단에서 그렇게 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하더군요.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고, 마리아에게서 예수가 나셨는데 이분을 그리스도라고 부른다."

 

오늘 복음에서 참 진리이신 예수님께서 오신 역사를 논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아브라함에서 요셉과 마리아를 지나면서 예수님께서 태어 나신 경위를 설명을 합니다.

 

성탄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자신들을 위해서 오실 것입니다. 하필 이때에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 나는지 생각하면 떨리기만 합니다.

 

그날 주일 미사에 강론에서 신부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오늘 성모상이 수난을 당하는 것이야말로 우리들에게 다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이 험악한 세상에서 우리가 기도하지 않고 방탕한 생활의 연속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더 많은 기도와 희생과 자선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신 모든 조상 님들께 참으로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바빌론으로 끌려간 시대가 다시 찾아올까 두렵습니다.

 

역사를 거스리는 진리를 거부하는 빛이 오기를 거부하는 이런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할 때가 아닐까 싶네요.

 

성모님!

 

                                         ▣통신성서교육원 마남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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