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아이는 천상의 것
작성자권영화 쪽지 캡슐 작성일2004-01-04 조회수1,567 추천수3 반대(0) 신고

 

어린아이는 어른들이 말씀으로 가르쳐주시지 않으면 사리를 밝히기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아이의 궁금증을 시원히 밝혀주실 분이 얼마나 계실까요?

 

다행히 여건이 허락되어 교육의 문을 두드리고 계신다면 세상 살아가는 눈치쯤은

 

빠삭히 통하겠지요.

 

어린아이가 어떤 믿음을 품을 수 있을까요?

 

아마도 어떤 큰 시련에 부딪쳐서 무참히 넘어지며 철저히 혼자가 된 것같은 극한 상황을

 

경험하기 전까지는 믿음이라는 것도 국어책에 나오는 낱말쯤으로 여겨질 것입니다.

 

그리고나서야 하느님을 찾아도 늦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시련과 아픔은 성장의 과정일 것입니다.

 

하느님은 언제나 나와 함께 하고 계신다는 믿음은 아무리 가난하고 무지한 사람일지라도

 

본능과 함께 타고났는 지도 모릅니다.

 

다만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일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작은 미소와 작은 친절과 예의바른 인사가 하느님 나라를 풍요롭게

 

하는 일이고 많은 사람들이 은총 속에서 행복해지는 일일 것입니다.

 

그 행복은 마치 아이들의 웃음소리와도 같이 밝고 따뜻하고 포근할 것입니다.

 

 

어린아이는 믿음 그 자체이며, 천상의 것입니다.

 

어린아이의 믿음을 통하여 이미 너무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말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아이가 하느님을 잃어 버리지 않도록 죄를 깨닫고 씻어내어야 할 것입니다.

 

아이의 믿음이 가난하고 무지한 사람의 그것이 되지 않도록

 

슬기로써 깨우쳐야 할 것입니다.

 

* 슬기: 사리를 밝히고 잘 처리해 가는 능력

 

 

우리 모두 슬기로운 사람이 되도록 주님께 은총을 청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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