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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령의 힘
작성자이정흔 쪽지 캡슐 작성일2004-01-08 조회수1,699 추천수10 반대(0) 신고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14-22ㄱ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을 가득히 받고 갈릴래아로 돌아가셨다. 예수의 소문은 그 곳 모든 지방에 두루 퍼졌다. 예수께서는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모든 사람에게 칭찬을 받으셨다.

예수께서는 자기가 자라난 나자렛에 가셔서 안식일이 되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서를 읽으시려고 일어서서 이사야 예언서의 두루마리를 받아 들고 이러한 말씀이 적혀 있는 대목을 펴서 읽으셨다.

“주님의 성령이 나에게 내리셨다. 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주께서 나를 보내시어, 묶인 사람들에게는 해방을 알려 주고, 눈먼 사람들은 보게 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며, 주님의 은총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예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서 시중들던 사람에게 되돌려 주고 자리에 앉으시자 회당에 모였던 사람들의 눈이 모두 예수에게 쏠렸다.

예수께서는 “이 성서의 말씀이 오늘 너희가 들은 이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 하고 말씀하셨다. 사람들은 모두 예수를 칭찬하였고 그가 하시는 은총의 말씀에 탄복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성령’ 이라는 말을 떠올리면 참 막연하게 느껴집니다. 언젠가 신부님께서 해 주신 강론 중에 성령에 대한 말씀을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를 해 주신 기억이 납니다.

예를 들어, 식사를 할 때 우리가 긋는 성호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으로 시작되고 다음으로 식사 전의 기도를 바칩니다. 이것은 식사를 하면서 단순한 식사를 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함께 모시고 식사를 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성령의 힘은 많은 작용을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보다 밝은 쪽으로 이끌어 주고, 우리가 느끼든, 느끼지 못하든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에 언제나 함께 합니다.

우리는 성령의 힘으로 많은 일들을 하고, 우리가 하기 힘들고, 하기에 어렵다고 여겨지는 것들까지도 할 수 있게 되는 힘을 성령으로부터 받고 있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제 힘으로 뭔가를 이루어 냈고, 해결했다고 여기고 있었던 많은 일들이 성령의 힘과 작용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느끼게 됩니다.

 

그 놀라운 힘이 그림자처럼 제게 착 달라붙어 떠나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이 제게 참 큰 힘을 줌에 감사 드리게 되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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