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시-물도 상처를 받고 그 흉터가 오래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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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 인기 | 작성일2004-01-11 | 조회수1,098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물도 상처를 받고 그 흉터가 오래 간다 김 인기
지는 해를 바라보며 바닷가에 서서 바다를 가르며 수평선을 넘어가는 배 한척의 교훈을 읽었습니다.
배가 지나면서 갈라놓았던 물은 다시 모여 오지만, 배가 수평선 너머로 사라진 후에도 그 갈라졌던 자국은 흉터 되어 저녁노을이 다 지도록 지워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남들에게 남겨 놓은 상처가 하잘 것 없는 상처이어도 그리 쉽게는 아물지 않는다는 교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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