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찬미
작성자이정흔 쪽지 캡슐 작성일2004-01-16 조회수1,266 추천수8 반대(0) 신고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17

 

 

그 때에 예수께서 호숫가로 나가셨다. 군중도 모두 따라왔으므로 예수께서는 그들을 가르치셨다. 그리고 그 후에 길을 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라오너라.” 하고 부르셨다. 그러자 레위는 일어나서 예수를 따라 나섰다.

어느 날 예수께서는 레위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게 되었다. 예수를 따르던 사람들 중에는 세리와 죄인들도 많았는데 그 중 여럿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바리사이파의 율법학자들은 예수께서 세리와 죄인들과 한자리에서 음식을 나누시는 것을 보고 예수의 제자들에게 “저 사람이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려 같이 음식을 나누고 있으니 어찌 된 노릇이오?”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대답하셨다. “성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자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누구에게나 당신은 공평하신 분이십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하루를 맞이하고, 그 하루가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져 있음은 당신의 은혜로움 덕분입니다. 그 하루를 저마다 다르게 살아가고 있지만, 모두에게 똑같이 허락된 하루임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렇듯 하루를 펼쳐 보여 주시고, 인간으로서의 많은 생각과 감정들을 느껴갈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당신은 참 좋으신 분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너무 쉽게 판단하고, 때론 보여지는 것만을 믿으려 하며, 당신의 사랑을 의심도 하고 믿지 못하는 순간도 많았던 힘없고 가녀린 영혼들입니다.

우리는 우리들 마음 속의 깊은 생각을 당신 앞에서 감출래야 감출 수가 없고, 감춘다고 해서 모르실 당신도 아니심을 압니다.

 

 

저희들의 죄 많음을 부디 나무라지 마시고,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이 고개를 돌리시면 힘을 얻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짧은 나날을 헤아리지 마시고, 부디 우리를 가엾이 여기시어 자비를 베푸소서.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신 주님, 오늘도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나날을 허락해 주신 주님, 당신의 모든 사랑에 감사드리며, 하루를 또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제가 당신께 드릴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찬미와 감사뿐, 이 마음 모두를 당신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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