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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사정을 생각해 봅시다
작성자정병환 쪽지 캡슐 작성일2004-01-31 조회수1,190 추천수9 반대(0) 신고

 

..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이 하느님께 구하는 것은

자기의 사정입니다. 자기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도와주시기를 구합니다. 하느님께서 많은 은총을

주신것을 감사합니다.

" 네 이웃을 사랑하고 하느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니라"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신앙자는 우선 자기의 소망보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일을 우선으로 삼아야 합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나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 본질이 같은 것이라고 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사정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가 무엇이 필요한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배고픈 사람에게는 밥을 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배고픈 사람에게 무슨 다른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하느님을 사랑하는 일도 이와 같을 것입니다.

거룩한 하느님이 인간에게 무슨 도움을 받으며 인간에게

무슨 위로를 받겠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하느님은 분명

인간과 같은 감정을 갖고 계신 분입니다. 하느님은 인간의

감정을 지으신 분으로 인간 감정의 근원이 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은 하느님을 염려하고 걱정해 주는 마음을

기쁘게 받으실 분이십니다.

하느님께 음식을 맛있게 드시라고 한다면 하느님께서 기분 나쁘게

듣겠습니까. 오히려 흐믓하게 들으실 것입니다. 내 자녀가 나를

참으로 위해 주는구나 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아침 식사 기도를 할 때 "아버지 이 음식을 맛있게 드십시오"

라고 말씀드려 봅시다.

" 아버지! 아버지의 사정이 무엇입니까. 무슨 걱정과

근심이 있으십니까. 어려움을 감추지 마시고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아버님의 근심과 걱정을 덜어드리겠습니다."

하느님의 사정을 알아보고 근심과 걱정을 덜어 드리려는 마음은

하느님을 기쁘게 할 것입니다. 설령 하느님께서 걱정과 근심이

없다해도 자녀들의 다정한 말을 기쁘게 받으실 것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느님의 사정을 헤아려 보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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