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노력의 결과
작성자오상선 쪽지 캡슐 작성일2004-02-08 조회수1,277 추천수15 반대(0) 신고

연중 제5주간 월요일

 

솔로몬은 선왕 다윗도 이룰 수 없었던

성전을 건립하고 성전봉헌예식을 치르며

성전에 계약의 계를 모심으로써

유목문화에서 정주문화에로의 변화를

정착시키게 되었다.

솔로몬의 위대함은

자신의 왕정의 첫번째 우선과제로

성전건립을 통한 왕정의 정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온갖 노력을 경주했던 것이다.

 

자신의 병과 가족의 병을 고치기 위해

사람들이 한 노력은 눈물겹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바다를 건너가셨는데

그곳까지 미리가서 기다릴 정도였다.

성한 몸도 아닌 환자들을 이끌고

그 고생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 결과 예수의 옷자락에 손을 댄 사람은 모두 나았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최우선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무엇이며

그것을 위해 어떤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지를 되묻고 있다.

 

나는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또 하느님 나라 건설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가?

아니면 나의 영광을 위해

우리 집안 건설을 위해서만 매진하고 있는가?

솔로몬이 하느님께로부터 입은 수많은 축복과 은총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

오직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하느님 나라 건설을 위해 매진한 결과라고 해야하지 않겠는가?

 

나는 바로 이렇게 하느님의 영광과

하느님 나라 건설의 일꾼이 되기 위해

주님께로부터 무엇을 청하고 있는가?

또 그것을 위해 어떤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가?

 

축구경기를 보기 위해 새벽녘까지 잠을 자지 않고

재미난 프로를 보기 위해 밤늦게까지 TV를 시청하고

재미있는 책을 읽는다고 밤늦게까지 있고

게임을 하고 컴퓨터를 하기 위해 밤늦도록 자지 않는 것,

이것이 내가 하고 있는 노력의 전부인가!

 

하느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느라 밤늦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고

또 찬미의 기도를 바치기 위해

첫 새벽을 깨우는 그런 노력을 해야하지 않겠는가!

 

우리의 이러한 노력없이

영적인 결실을 얻으려 하고

가당치도 않은 축복과 기적을 누리려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 아니겠는가!

 

오늘 하루

하느님 중심의 삶으로 바꾸어보자!

하느님 나라를 위해 온전히 투신해보자.

한번 제대로 노력해보고나서

된다, 안된다를 논하자.

 

다시 시작합시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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