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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평화묵상- 낯선 사람에게 문열기
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4-02-18 조회수1,340 추천수8 반대(0) 신고

 

 


 

Love in Bible

 

 

 

 

  187 평화묵상-  낯선 사람에게 문열기

   
   창세기  Genesis 31,44

    Come now, and we will make a peace treaty, you and I, and we will live by its terms. (NLT)
   
    Come now, let’s make a covenant, you and I, and let it serve as a witness between us (NIV)

     그러니 이리 와서 너와 나 사이에 평화 계약을 맺자. 돌무더기를 쌓아 너와 나 사이에 증거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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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유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그리스도교 사목자의 치유의 사명에 대해서는 배려, 동정, 이해, 용서, 우정, 그리고 공동체 등 많은 말이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나는 환대(歡待, hospitality)라는 말을 사용하고 싶다. 왜냐하면 그것이 고독이라는 인간의 상태에 대한 응답의 본질에 대해서 보다 깊은 통찰을 주기 때문이다.


       환대는 ’우리가 마음속에 있는 두려움이라는 편협성을 타파하고, 구원이 우리에게 지친 나그네의 모습으로 올지도 모른다는 직감에서 낯선 사람에게 우리 집의 문을  열어주도록 하는 미덕이다.  오늘날 우리는 환대가 의미하는 바를 충분히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게 되었다. 우리는 많은 고독한 나그네들과 함께 한 순간의 평안과 한 모금의 냉수를, 그리고 한마디의 격려의 말을 찾고 있는 것이다.
                                      - 헨리 나우웬의 <상처입은 치유자> 중에서-

        
              

       그런데 이러한 환대를 하기 위한 전제 조건에 대해 나우웬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  먼저 환대자가 ’자기 집에서 편안하게 있어야 한다.’
      

       즉, 타인을 환대하려는 사람은, 먼저 자기 인생의 중심을 자기 마음속에서 발견하고 평화로운 상태에 있어야 한다는 거지요. 자기 연민에서가 아니라, 자기 겸손에서 자기 자신에 집중하고 자신 안으로 물러서야...그제서야 자신의 내면 안에 다른 사람들을 불법적인 침입자로 느끼지 않고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는 방과 공간을 만들 수 있는 거라구요.


     
  사랑이신 주님
       저희는 오늘 하루 그 어떤 사람에게도 환대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 어떤 사람과도 둘만의 평화조약을 맺고 화친하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비록 저희가 많이 부족하오나 당신께서 돌보아주시면 모든 것이 잘 풀려갈 것이라 믿습니다. 당신의 선하심을 믿으며 당신의 사랑에 희망을 걸고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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