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 올리는 기도 (2)

찬미 예수님,

저 투명하고 파아란 옥색 하늘,

어머님 사랑같은 푸근한 하이얀 구름,

앳띤 소녀 부끄럼같은 발그스레한 노을,

초롱초롱 빛나는 해밝은 아기 별들,

파릇파릇 돋아나는 싱그러운 예쁜 새 생명,

주님 지어 주신 신비한 우주,

볼 수 있게 하여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포근하고 따사한 봄 바람,

꽁꽁언 맘 녹여주는 부드러운 님의 미소,

풍요로운 가을 햇살 머금은 탐스런 생명의 열매들,

아픈 데 보듬어 주시는 어머님 사랑 약손,

새하얀 만나 가루 뒤덮인 푸근한 오-온 세상,

주님 베풀어 주신 신비한 자비,

느끼게 하여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우리 주 하느님 야훼께 찬양 드리오며 청하오니,

그리스도의 사랑,

알아 볼 수 있는 은총 주소서  

느낄 수 있는 축복 주소서

전할 수 있는 영광 내려 주시옵소서.

아멘.

2004. 2. 17.  이순호 미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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