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세상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
작성자문종운 쪽지 캡슐 작성일2004-02-22 조회수1,260 추천수6 반대(0) 신고

연중 제 7 주일

 

’반지의 제왕’이라는 영화에서 콜롬이라는 이상하게 생긴 사람이 주인공과 동행하면서 앞에서는 눈물을 흘리면서 충성을 맹세하면서 고개를 돌리고 언젠가 기회가 되면 죽여버리겠다고 말하는 대목이 나올때 조금 섬짓함을 느꼈다.

 

오늘 복음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한다. 힘으로 다른 사람을 괴롭히거나 억누르지 마라고도 한다.

 

역사학자 토인비는 갑자기 드러나는 제국이나 나라가 빨리 세상에서 드러나지만 더 빨리 세상에서 사라진다는 얘기를 학설로 말한 적이 있다. 이를 도전과 응전이라고 한다.

 

세상에는 힘으로 누르는 것이 상식인지 모른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세상의 상식을 다른 방식으로 쓰셨다.

 

세상을 위해 많은 것들을 희생했고, 또 세상에 보상을 바라는 마음도 있으셨겠지만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시고 세상에서 어리석다고 하는 방법으로 세상을 떠나셨지만 세상에서 더 많은 것을 보상받으셨다.

 

오늘날 우리가 하느님을 알고, 그전에 수천년동안 사람들이 하느님을 알게 된 계기도 바보같이 세상의 상식으로 문제를 풀지 않으신 그리스도 때문임을 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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