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간절히 갈망 한다면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4-02-23 조회수1,514 추천수7 반대(0) 신고

               

 

예수께서는 그에게 "너희는 기적이나 신기한 일을 보지 않고서는 믿지 않는다." 하고 말씀하셨다.                          (요한 4, 48)

 

예수님께서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베푸신 기적 이후 두 번째로 고관의 아들을 살려 주십니다.

 

고관은 처음에는 "너희는 기적이나 신기한 일을 보지 않고서는 믿지 않는다." 고 예수님께로 부터 툇자를 당하지만, "선생님, 제 자식이 죽기 전에 같이 좀 가 주십시오." 하고 간절히 애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시간 제가 영적으로 참 되게 주님을 예배할 수 있는 은혜를 청합니다.

 

약 한달전 쯤, 8박 9일의 피정을 다녀 온 적이 있습니다. 서울 근교였는데 개들을 사육하고 있는 곳이 근처에 있어서 가끔 개짖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피정을 마칠무렵 나눔 시간에 어느 분께서 "안셀름 그륀 신부님의 ’아래로부터의 영성’에 의하면 우리 내면의 개가 울부짖는 곳으로 내려가 그 곳에서 하느님을 만나야 된다." 고 나누어 주셨습니다. 저도 읽은 적이 있는 책의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울부짖고 있는 주된 관심사는 "소외 되는 것, 불공평한 것, 차별 받는 것, 무책임한 것"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그 이후의 청소년기에 상처받은 것들이 무의식에 저장 되었다가 현재의 상황에서 흡사한 일이 발생되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이상이 지배하던 젊은 시절에는 내색하지 않고 꽁꽁 안으로 밀어 두었던 것이 중년이 넘어서부터는 요동을 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감정으로 부터 온전히 치유되고 자유로와져서 영적으로 참되게 예배할 수 있는 은혜를 청합니다. 고관의 아들을 치유시켜 주신 주님, 부디 저를 불쌍히 여기시어 영적으로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은혜를 청합니다. 제가 간절히 원하는 믿음과 정성이 부족하다면, 제게 또한 그러한 갈망과 정성을 허락 하소서!

 

* 죄송합니다. 착오로 3월 22일 (월요일)복음을 묵상했습니다. 매일 미사책 3월호를 2월호로 알고 참조하였습니다. 오늘 날짜가 2월 23일인 것을 알고 착오인 것을 발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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