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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묵상- 사랑은 집착과 다르다
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4-02-24 조회수1,760 추천수7 반대(0) 신고

 

 


 


Love in Bible

 


천경자, 리비아사막(1974)

  
 

    192 사랑묵상 - 사랑은 집착과 다르다.

 

     로마서 Romans 13,10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웃에게 해로운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한다는 것은 율법을 완성하는 일입니다.  
    Love does no harm to its neighbor. Therefore love is the fulfillment of the law. (NIV)
 
   Love does no wrong to anyone, so love satisfies all of God’s requirements.   (N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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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유사해보이지만 정반대인 것은 집착이다. ’나는 이것을 사랑해’ ’나는 이 사람을 사랑해’라는 말은 ’나는 그것을 가지고 싶어.’ ’나는 그이를 내곁에 두고 싶어.’ ’그이가 그이 자신이 되는 것은 싫어’를 의미한다. 이런 것은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다. 사랑은 그 대상이 온전히 그 자신이 되는 것을 허용하고, 그를 존중하고, 그가 있음에 감사하는 것이다. 반면 집착은 독점하고 탐하며 소유하려 한다.


        무심과 유사해 보이나 정반대인 것은 무관심이다. 무심을 얻었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말한다. "상관없어. 나는 그런데 집착하지 않아." 어떤 면에서 볼 때 이런 태도는 매우 고요하고 안도감을 주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무심은 세상을 피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의 한복판에 있으면서 균형을 가지고 세상에 자신을 여는 것이다. 모든 사물에 내재하는 어떤 일관성을 보는 것이다.


       우리는 때로 명상을 하며, 아주 단순해지며, 내면을 성장시킬 필요가 있다. 또 때로는 행동을 개시하고 세상에 공헌해야 한다. 옳은 일을 하되, 자신의 의식을 좀 더 키운다는 정신으로 공헌을 하면 된다. 세상에 넘쳐나는 고통과 직면해서 그 고통을 부정하지 않고, 비록 어렵지만 우리 마음을 열고 보면 기쁨이 있다.


     수행이라는 본질적인 행위는 이 자리에 앉아 나의 슬픔과 너의 슬픔을 느끼고 우리의 두려움, 절망, 불안을 느끼는 것이다. 이런 감정들에 우리를 열고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가 그 대상에 바라는 것을 버리는 것이며, 그 대상의 진실에 좀 더 우리 자신을 여는 것이라는 사실을 배우기 시작하는 것이다. 사랑은 받아들이는 것이다. 약한 것이 아니라 가장 강력한 힘인 것이다.
                                        - 잭 컨필드, 자비에 이르는 길 중에서

      
      
  사랑이신 주님,

        저를 당신 사랑의 도구로 써주십시오.
        부족하고 부족한 저이지만, 모순되고 모순된 덩어리인 저이지만, 그 부족함과 모순을 받아들일 수 있음이 바로 내 이웃을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것임을, 그래서 당신이 주신 율법을 완성하는 것임을 더 깊이 깨닫게 해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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