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피에르신부의 고백3
작성자임소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4-03-04 조회수1,349 추천수5 반대(0) 신고

 고통받는 것이 죄를 짓는 것은 아니다. 오직 사랑만

이 가치 있다. 실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현재의 인류에

게는 사랑없는 고통이 많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고통

없는 사랑은 없으며, 있을 수도 없다.

 

 

 하느님은 전지전능한 통치자가 아니라, 전지전능한

포로다. 세상이 사랑의 정점에 이를 수 있도록 당신

께서 이 세상 꼭대기에 창조하신 자유들의 포로 말이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거나 아니면 그저 발전된 나라

의 시민이라는 사실 때문에 부유한 ’부자 아이들’에게

특별한 책임감이 부과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들이

분별 있고 명석하다면 특권들이 안고 있는 불만족스럽

고 실망스러운 점을 깨닫고 비교적 쉽게 환상을 뛰어

넘을 수 있을 것이다. ’타인들 없이 행복한 데 대한

수치심’과 ’모두의 행복을 위한 봉사를 통해 행복해지

려는 마음에서 오는 기쁨’을 행동으로 표출하는 건 그

들의 할 일이다.

 

 

 수도원의 고요한 평화도 분주히 활동중임을 알라!

 

 

 

빈곤의 원인들에 맞설 필요성은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유일의 정치적 ’독단’이다. 정치 활동을 경멸하

지도 않아야겠지만 또한 어떤 조직이나 정당에 관

계되지도 말아야 한다. 겸손이란 정치의 사전 단계

를 지키는 데 있다. 각성과 반항과 도발의 힘을 지

닌 엠마우스 공동체는 교회와 마찬가지로 정치 활

동의 기교나 술책에는 전문적 지식을 갖고 있지 않

다. 다만 예언자와 같은 기능을 한다....’사람들의

의식을 들볶는 벼룩’과 같은 것이다.

 

 

 저들은 사자들이요, 우리는 벼룩이다. 그렇기 때문

에 우리는 저들보다 강하다. 벼룩은 사자를 물 수

있지만 사자는 벼룩을 물지 못하기 때문이다....

 

노동이란 자신이 가진 능력을 타인들을 위해 , 특히

가장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의무를

완수하는 것일 뿐, 다른 그 무엇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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