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람이 무엇을 하든
작성자황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03-13 조회수1,078 추천수7 반대(0) 신고

             

                             

                             

             

             

                      사람이 무엇을 하든

                  <마음으로 봅시다> 중에서/A.L. 볼링 지음

             

            위대하고 훌륭한 사람의 표시는 세상 일과 다른 사람의 일을 언제나 앞세우고 자기의 이익은 뒷전에 놓는 것입니다.

             

            다음의 말은 저 유명한 ’실존주의’ 철학자 칼 라너의 스승들중의 한 사람인 마르틴 하이데거의 말입니다. "사람들이 하거나 또는 하지 않는 것은 무엇이나, 그들이 생각하거나 또는 말하는 것은 무엇이나 다 우리 모두와 관계된다! 어떤 사람이 우리와는 관계가 없노라고 우리는 말할 수 없다. 모든 만남, 그저 스쳐 가는 만남까지도, 말하자면 버스와 기차에서의 만남까지도 우리에게는 자취를 남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방법으로 알게 모르게 다른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 사람은 누구나 다 다른 모든 사람들과 공동으로 책임을 지게 되어 있다."

             

            "그래서 저는 제 동생이나 지키는 사람입니까?"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기 동생의 운명이 자기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그 사람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우리는 다 알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해서 우리가 이제는 동생이나 지키는 사람이 아니라 하더라도-요즘은 다른 개념을 씁니다-우리는 아직도 그들에 대해서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하여 공동으로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는 로빈슨 크루소와 같이 섬으로 도망가 사람들을 우리로부터 떼어놓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 나타나기만 하면 간단히 스위치를 꺼버릴 수는 없습니다. 우리 중의 한 사람인 그 사람을 우리가 만날 기회를 가졌었더라면 그는 아마도 범법자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요즘 사람들은 범세계적 연대, 협조, 그리고 협동에 대하여 제법 말을 많이 합니다. 이런 것들은 예로부터 요청되던 것들에 대한 새로운 말들입니다. 우리가 그런 말에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거나 그 말을 실현하지 못하면 그런 말들은 빈말이 됩니다. ’동생이나 지키는 삶’ 이라고 하든 ’가난한 사람들과의 연대’라고 하든 당치 않은 말입니다. 요지는 우리는 우리 동료 인간들에게 인간적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주님, 지금은 긴말이 저희에게 큰 보탬이 되지는 않습니다. 저희에게 필요한 것은 당신의 아드님이 이 세상에서 사시는 동안 "하신" 것처럼, 또 가난한 사람들과 죄인들 그리고 세리들과 동화하셨음 같이 자기의 짐을 지고 무엇인가를 "하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주님, 저희의 일상 생활이 저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똑똑히 보이게 해주시고, 당신의 아드님은 우리의 모범이 되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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