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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콤플렉스 ★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03-15 조회수1,218 추천수6 반대(0) 신고

 

 ♣ 콤플렉스 ♣

 

예수께서는 공생활 취임 말씀에서 유다인들의 선민의식을 비판하신다.

당연 유다인들은 화가 났을 것이고 예수님을 가만 내버려둘 수가 없었

을 것이다. 그런데 유다인들의 성난 감정과 행동에는 우월감과 자존심

으로 포장되어 있는 열등감 또는 콤플렉스와 맞닿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예수께서는 유다인들이 선민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방인들보다 하느님

은총을 언제나 우선 받는 자리에 있지만은 않았음을 상기시키신다.

 

예수님의 취임 말씀은 유다인만을 위한 하느님도 아니고,당신 또한

유다인만을 구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는 선포였다.

 

콤플렉스는 대인관계뿐만 아니라 삶의 실상을 보는 데 장애를 일으킨다.

콤플렉스는 대체로 주관적 감정이 응어리진 것이어서 열등감이나

우월감으로 포장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선민이면서도 끊임없이 이민족의 침입을 받고 수모를 겪고 내적으로도

자기 모순에 빠져 있던 유다인들,예수님 당시에도 로마 식민이었던

유다인들의 콤플렉스는 대단했을 것이다.

 

콤플렉스는 인격적 미숙함을 드러내는 동시에 자신을 새롭게 성찰하는

에너지를 갖고 있다.

 

콤플렉스 에너지는 새로운 삶의 성취에 이르는 동력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예수께서 유다인들을 자극한 것은 자기 성찰의 새로운 계기를

주어 하느님 말씀에 대한 새롭고 참된 이해와 선민으로서 새로운  

의식 개혁을 도모하고자 하신 것이다.

 

《 2004년 ’야곱의 우물’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 3월 14일자 내용으로

’솔뫼 피정의 집’ 관장 윤인규 신부님의 글입니다.》

 

※오늘의 말씀: 루가복음 4장 24절~30절 말씀 입니다.※

 

"사실 어떤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잘 들어라.

엘리야 시대에 삼 년 반 동안이나 하늘이 닫혀 비가 내리지 않고 온

나라에 심한 기근이 들었을 때 이스라엘에는 과부가 많았지만 하느님

께서는 엘리야를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보내시지 않고 다만 시돈

지방 사렙다 마을에 사는 어떤 과부에게만 보내주셨다.

 

또 예언자 엘리사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많은 나병환자가 살고 있었지만

그들은 단 한 사람도 고쳐주시지 않고 시리아 사람인 나아만만을 깨끗

하게 고쳐주셨다."

 

회당에 모였던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는 모두 화가 나서 들고일어나

예수를 동네 밖으로 끌어냈다. 그 동네는 산 위에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를 산벼랑까지 끌고 가서 밀어 떨어뜨리려 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한가운데를 지나서 자기의 갈 길을 가셨다.:):)

 

[잠언 15장 16절]

"서로 미워하며 살진 쇠고기를 먹는것보다

서로 사랑하며 채소를 먹는 것이 낫다."

 

† 【 안나의 묵상나누기 】 †

 

콤플렉스 에너지는

새로운 삶의 성취에 이르는 동력이 될 수 있다.

 

이 묵상을 함께 나누는 분 중에 콤플렉스가 없는 분이

과연 몇 분일까.그리고 앗! 나도 컴플렉스가 많습니다.

콤플렉스라는 단어만 보아도 콤플렉스가 느껴진다는

옛 친구의 말이 떠오릅니다.

 

누구에게나 적어도 한 두가지 이상의 콤플렉스는 있습니다.

콤플렉스는 열등감으로 쌓이게 되어 많은 사람을 힘들게도

하지만 반대로 많은 사람을 구해 내는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었음을 창조적인 인물들을 통해서 우리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

 

콤플렉스는 인격적 미숙함을 드러내는 동시에...

열등감으로 나타나면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대단합니다.

열등감은 곧 그네들의 상처입니다. 그 상처를 보담아주지

않거나 건드리면 그 요동은 대단하여 또 다른 상처를 불러

일으킵니다.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그들의 상처를...

그들의 콤플렉스를 볼 수 있어야하는 지혜가

넘넘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자신을 새롭게 성찰하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콤플렉스를 통해서 주님 앞에 엎드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내 자신이 먼저 그랬습니다. 가장 힘든 부분들 때문에

하느님이 나를 만드신 오묘한 섭리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곁길로 나가지 않고,방황하기보다는 모든 학교 활동에

열정을 쏟아냈었고, 악한 일보다는 선한 일에 힘썼습니다.

세상의 어두운 면보다는 밝은 면을 바라보고 자랐습니다.

그것은 바로 신앙의 힘이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어느 컴플렉스도 다 치료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 콤플렉스 때문에 주님 사랑에 내 전체를 안길 수

있었을 것입니다. 컴플렉스조차 은총이기에 이제는 감사의

눈물을 뚝뚝 흘릴 수 있게 되었지만... 너무나 아팠습니다.

 

우리는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네들의 콤플렉스가 무엇인지 알아내도록 힘을 써야

합니다. 그것을 게을리한다면 우리는 무조건 요구하는

사람으로만 보이게 될 것입니다.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그것을 알아내고 싶으시지요.

그의 콤플렉스가 무엇인지 먼저 알아낸다면 쉽게 문제를

풀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함부로 말하면 그의 컴플렉스

를 건드리게 됩니다. 그러면 마음의 문이 닫혀 버립니다.

닫혀버린 맘 문을 열어 내기란 훨씬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안나는 한 어린 아이가 교회의 문턱을 넘어오는 것은

지옥에서 천국으로 넘어오는 것이라고 오늘도

외칩니다. 그 아이가 교회의 문으로 들어오는 순간에

그의 생에 짊어질 모든 콤플렉스를 주님께서 은총으로

갚아 줄 것을 알고 또 믿기 때문입니다.

 

콤플렉스 에너지는 새로운 삶의 성취에 이르는 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따스한 말 한마디와 진심어린 격려는

방황하는 십대들에게 많은 힘과 용기를 줄 것입니다.

십대들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어른이 되었어도 필요합니다.

 

그 중요한 말들을 외치기에는 너무나 글재주가 부족하여

횡설수설 하는...

 

안나가요*^^*

 

http://cafe.daum.net/peacefulway 에 오시면

음악과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_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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