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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 몸은 애타게 당신을 찿습니다!
작성자황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03-24 조회수1,499 추천수12 반대(0) 신고

                 

                           

                 

                 

                암사슴이 시냇물을 찿듯이,

                하느님, 이 몸은 애타게 당신을 찿습니다.

                시편 42, 1

           

            <마음을 열어 하느님께로>中에서 발췌/T.H. 그린 지음

           

          기도하고 싶다는 갈망, 그 자체는 분명 하느님과 함께 있다는 표시이다. 그것은 그분이 먼저 우리에게 다가오시지 않는 한 우리는 그분께 가까이 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분은 주님이신 까닭에, 우리 자신보다 더 우리를 염려하신다. 그러므로 단순히 우리를 좌절시키고자 이런 갈망을 느끼도록 하시지는 않을 것이다. 그분은 결코 불가능한 것을 하도록 이끄시지 않는다.

           

          좋은 기도란 매일의 생활과 분리되어서는 안된다. 기도한다는 것은 우리의 일상적인 관심사에서 멀리 떨어져 다른 천상세계로 물러 앉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신앙인이란 현실과 거리가 먼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현실적인 관심사와 책임을 하느님 앞에 펼쳐놓고 그것에 대한 그분의 말씀을 듣는 사람이다.  ....그릇된 기도란 하느님을 자기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도구나, 자신의 욕망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려는 경우이다.

           

          만약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지고 있다면 단순히 공적으로 정해진 기도시간뿐 아니라 우리의 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통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바쁜 사람들은 가끔 "활동이 곧 기도이다."라는 위험한 말을 한다. 물론 일어나는 모든 일과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이 곧 우리에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 보이시는 하느님의 계시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모든 계시가 그분과의 진정한 만남은 아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상대방의 이야기는 들어주지 않으면서 자기 이야기만 하는가? 또 우리는 자신을 드러내며 이야기하지만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거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듣는 기술이 참된 기도의 핵심이라는 것을 강조하겠다. 주의력과 감수성을 가지고 듣는 것을 배울 때 우리 생활의 모든 사건은 주님과의 만남이 되고 이는 곧 기도가 된다. 그런 까닭에 성이냐시오 로욜라는 다른 위대한 사도적 기도자들과 마찬가지로 공적이 고 체계적인 기도방법을, 이미 하느님의 말씀에 민감한 사람보다는 초보자들에게 더욱 더 중요한 것으로 다루었다. 성이냐시오는 활동 안에서 관상할 수 있는 사람 즉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을 볼 수 있는 사람"을 성숙한 사도라고 하였다. 이것은 성숙한 기도자에게 있어서는 일하고 놀고 휴식하는 모든 것이 진정한 기도가 됨을 의미한다....!

           

                † 찬미 예수님,

           

          위 글은 <마음을 열어 하느님께로>中 앞부분에서 제가 발췌한 부분입니다. 혹시 지금 기도하고 싶은 갈망으로 가득차 계시지만 자신의 성격이나 생활 여건등으로 기도 하기가 힘드신지요? 그분들께 T.H. 그린의 이 책이 작은 도움이 되드리지 않을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늘 기도하고 싶은 갈망...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듯, 예수님! 이 몸은 당신을 애타게 찿습니다. 그지만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정말이지 당신은 언제나 제 인생의 등불이세요...You light up my life! 기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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